[세상의 창] 5천 장 종이인형의 ‘우아한 춤사위’

입력 2015.02.25 (06:48)

수정 2015.02.25 (07:32)

<앵커 멘트>

연속 촬영 사진과 손으로 그린 그림을 하나하나 오려서 완성한 애니메이션 작품이 화제입니다.

함께 감상해보시죠.

<리포트>

다락방에서 홀로 그림을 그리는 남자!

그가 구겨 버린 스케치 종이에서 마법처럼 나비 한 마리가 날아오르는데요.

뒤이어 요정처럼 조그만 사람들이 방 구석구석에서 나타나며 우아한 춤사위와 진지한 연기를 선보입니다.

영국의 현대 무용가이자 영상 제작자로도 활동하는 '윌키 블랜슨'이 스톱모션 기법으로 제작한 애니메이션 작품인데요.

평소 상상하던 안무와 창작의 고뇌에 빠진 예술가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재현하기 위해 무용수들의 연속 동작이 담긴 사진과 손수 그린 그림을 일일이 오려서 5천 장의 종이 인형을 만든 뒤, 세심한 편집 작업 끝에 완성했다고 합니다.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허문 듯한 이색 애니메이션!

종이 인형의 정교한 움직임과 장면마다 깃든 제작자의 정성이 놀라울 따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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