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K리그 수원이 일본의 우라와를 상대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을 펼쳤는데요.
대규모 우라와 팬들이 찾아와 팽팽한 긴장감 속에 치러진 경기에서 수원이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례적으로 우라와 원정 팬들의 가방 등을 철저히 검사합니다.
지난해 인종차별적인 플래카드로 무관중 경기 징계를 받은데다, 전범기까지 동원해 응원했던 전례가 있기 때문입니다.
천오백여 명의 우라와 원정팬과 4천 5백여 명의 수원 응원단의 기세 싸움 속에 경기가 시작됩니다.
가슴에 태극기를 달고 나온 수원은, 정대세의 헤딩슛으로 기세를 올리며 경기를 주도했지만, 전반 추가시간 수비가 흔들려 료타에게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반격에 나선 수원은 후반 11분 행운의 골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더욱 뜨거워진 수원 팬들의 함성 속에 후반 43분 짜릿한 역전골이 터졌습니다.
염기훈의 날카로운 프리킥이 레오의 결승골로 이어졌고, 수원은 기분 좋은 역전승으로 승점 3점을 얻었습니다.
<인터뷰> 서정원(감독) : "준비를 많이 했는데 좋은 모습으로 승점 3점을 따서 좋습니다."
서울은 이탈리아의 명수비수였던 칸나바로가 감독을 맡은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부담스런 원정 경기를 치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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