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리졸브 시작…북 ‘전면전’ 거론하며 미사일 발사

입력 2015.03.03 (06:17)

수정 2015.03.03 (07:29)

<앵커 멘트>

한미 연합군이 키리졸브와 독수리연습에 본격 돌입했습니다.

북한은 강력히 반발하며 사거리 5백킬로미터 가까운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동해에 발사했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남침을 가정해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진행되는 키리졸브 방어 훈련이 어제 2주간의 일정으로 시작됐습니다.

실제 기동훈련인 독수리 훈련도 동시에 시작돼 남해안에서는 해양차단작전과 이어도 해양기지 방어훈련이 실시됐습니다.

특히 올해는 미국의 첨단 연안전투함인 포트워스호가 참가합니다.

<녹취>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중립국 감독위원회의 훈련 참관을 통해 투명하게 훈련을 실시할 것입니다."

북한은 외무성과 총참모부, 대남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가 총동원돼 전면전까지 거론하며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녹취>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 : "침략과 전쟁을 일삼는 미제와 그 추종세력들을 다스릴 유일무이한 수단은 대화도 평화도 아니며 오직 무자비한 불세례뿐이다."

북한은 또 모든 타격수단들이 발사전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어제 오전 6시 32분과 41분, 사거리 500킬로미터 가까운 스커드 계열 단거리 미사일 2발을 평양 인근 남포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북한의 도발로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해병 6여단은 K-9 자주포와 전차, 공격헬기 등 전투 장비의 출동 태세를 점검하며 추가 도발에 대비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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