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중동을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우리 기업이 시공하고 있는 교량 건설 현장을 찾아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이루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양국 경제인들을 만나 경제협력 확대를 강조했습니다.
송창언 기자입니다.
<리포트>
길이 48 KM로 세계에서 가장 긴 자베르 해상 교량입니다.
3조 5천억원이 투입된 쿠웨이트의 핵심 국책 사업으로 현대건설과 GS 건설이 시공중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건설현장을 방문해 자베르 다리가 쿠웨이트와 한국을 잇는 우정의 가교가 되길 기원했습니다.
현장 근로자들을 만나선 이역만리 열사의 땅에서 일 하는 모습이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격려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지금 여러분들이 흘리는 땀방울이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이루는 초석이 될 것이다. 이렇게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박 대통령은 쿠웨이트 기업인들이 참석한 비즈니스 포럼에서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을 적극 지원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앞으로 쿠웨이트가 추진할 다양한 물류 인프라 고도화 사업에도 양국 기업이 오랜 시간 쌓아온 신뢰와 협력을 토대로 더 큰 결실이 맺어지기를 기대합니다."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우리 기업들이 12건, 1억 3천여만 달러의 수주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건설 현장 방문은 지난 70년대 부친의 뒤를 이어 제 2의 중동 특수로 우리 경제의 활로를 찾아보자는 취지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쿠웨이트에서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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