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가요 ‘리메이크 열풍’

입력 2015.03.03 (21:45)

수정 2015.03.03 (21:53)

<앵커 멘트>

최근 가요계에도 복고 열풍이 거세죠.

특히 1990년대 히트곡들이 많이 리메이크 되고 있습니다.

왜 1990년대에 열광하는 걸까요?

국현호 기자가 들여다봤습니다.

<리포트>

<녹취> 빅스 '이별공식'

최근 한 아이돌 그룹이 앨범 타이틀 곡으로 내놓은 노래입니다.

1995년 큰 인기를 끌었던 댄스곡을 리메이크했습니다.

나오자마자 각종 순위 차트 1위까지 올랐습니다.

<인터뷰> 엔(그룹 '빅스') : "90년대를 대표하는 곡이다보니 가족이나 부모님 세대들이 너무 잘 알더라고요. 이야기도 많이 듣고 그 세대의 느낌을 많이 살려서..."

<녹취> 임형주 '1994년 어느 늦은 밤'

아예 90년대 가요를 리메이크한 곡으로 앨범 전체를 채운 가수도 있습니다.

당시 느낌을 충분히 살리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인터뷰> 임형주(팝페라 테너) : "레코딩 할 때 저의 과거와 추억들을 회상, 반추해 볼 수 있는 기분좋은 경험을 한 게..."

90년대에 대한 열풍은 대중음악의 황금기로 불리던 당시에 다양한 장르의 완성도 높은 대중음악이 쏟아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배국남(대중문화평론가) : "요즘 음악에서 느낄 수 없는 사람 냄새, 인간적인 감성이 풍부하게 살아있기 때문에..."

또, 당시 문화 소비의 주체였던 이른바 엑스 세대들이 지금도 문화생활에 적극적인 것도 열풍의 이유로 꼽힙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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