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검찰은 지난 정부의 핵심사업 가운데 하나인 해외자원 개발 사업에 대해서도 칼 끝을 겨누고 았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최경환 부총리가 고발된 사건들도 있어, 만만치 않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완구 국무총리가 언급한 '부정부패'는 4가지입니다.
검찰은 이중 '방산비리'와 '공문서 유출'에 대해선 수사를 진행하고 있거나 이미 끝냈고, '대기업의 비자금 조성' 부분은 막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의 칼끝은 자연스럽게 '해외자원 개발'로 향하고 있습니다.
<녹취> 황교안(법무부장관) : "그 규모가 크고 국민 미치는 불이익 중대해 이부분도 심각하게 저희들이 판단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원은 지난 1월 강영원 전 석유공사 사장이 캐나다 정유회사 하베스트 투자를 통해 1조3천억원의 손해를 초래했다며,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최경환 당시 지식경제부 장관 그리고, 광물자원 공사 등 다른 공기업 전현직 사장 6명도 검찰에 고발돼 있습니다.
검찰은 최근 이 사건을 권력형 비리 수사를 전담하는 특수부에 재배당했는데, 투자 과정에서 로비나 횡령 등 비리가 있었는지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대상 사업이 결정되진 않았지만, 총리의 담화를 수사를 독려하는 차원으로 이해하고 유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해외자원개발 수사가 권력형 비리 수사로 확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