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속 주택가 정전…교통사고로 10명 부상

입력 2015.04.01 (06:05)

수정 2015.04.01 (06:30)

<앵커 멘트>

밤사이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 가운데, 서울에선 주택가에 한때 전기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경기도 김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4명이 다치고 1명이 숨졌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김채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택가 일대가 어둠에 휩싸여 있습니다.

어젯밤 10시 10분쯤, 서울 중랑구 면목동 일대 백 20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한밤중 갑작스런 정전으로 주민들은 1시간 동안 불편을 겪었습니다.

<인터뷰> 이금자(서울 중랑구) : "자는데 쾅쾅 소리가 나서 나와 보니까 사방이 불꽃놀이마냥 환하더라고."

한국전력은 비가 내리면서 인근 전신주에서 전기 합선이 발생해 전기 공급이 한동안 차단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젯밤 11시 40분 쯤 경기도 안양의 한 도로에서 42살 최 모 씨가 몰던 마을버스가 버스 정류장에 멈춰 있던 시내버스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10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어제 저녁 8시쯤, 서울 성동구의 한 도로에서 주행중이던 65살 조 모씨의 1톤 트럭에서 불이 나 소방서추산 3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오늘 새벽 1시 반쯤 경기도 김포시의 한 아파트 9층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불은 40여분 만에 꺼졌지만 집 안에 있던 염 모 할아버지가 숨지고, 40대 부부와 10대 자녀 2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부상자 중에 아버지와 자녀 1명은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채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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