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 협상 ‘진통’…마감 시한 넘기고 하루 연장

입력 2015.04.01 (06:36)

수정 2015.04.01 (08:04)

<앵커 멘트>

스위스 로잔에서 이뤄지고 있는 이란 핵 협상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협상 시한이 내일로 하루 연장됐습니다.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란 핵협상 시한이 현지 시각 4월 1일까지 하루 연장됐습니다.

<녹취> 조시 어니스트(백악관 대변인)

미 국무부의 한 고위 관리는 협상에 진전이 있었지만 아직 절충할 사안이 남아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란 측 협상 관계자도 속도가 매우 늦긴 하지만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 등 협상에 참여하고 있는 주요 6개국은 이란 측에 원심분리기 수를 줄이고 원자력 관련 활동의 사찰을 받으라고 요구하고 있고

이란은 평화적 목적의 핵 활동을 보장하고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를 즉각 해제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양측은 합의안 유효 기간, 경제 제재 해제 시점, 합의안 불이행 시 안전 확보 방안 등을 놓고 막판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측은 지난해 11월, 핵 협상 시한을 연장하면서 올해 3월 말까지 큰 틀의 정치적 합의, 6월 말까지는 기술적 문제를 포함한 최종 합의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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