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마음 처방…‘마음 약방’ 인기

입력 2015.04.02 (07:32)

수정 2015.04.02 (08:17)

<앵커 멘트>

오늘은 상처입은 마음에 맞춤형 처방을 해주는 신기한 자판기, 이른바 '마음약방' 소식 전해드립니다.

또 차량 접촉 사고 났을때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도 함께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시민들의 문화 공간인 서울시청 시민청.

이곳에 시민들의 마음 증상을 살펴 처방전을 발급하는 자판기가 생겼습니다.

일명 마음약방 자판기.

자판기에 500원을 넣고 버튼을 누르면 커피가 아닌 작은 상자가 나오는데요.

내용물을 확인해 보니 피로회복제와 힘을 북돋우는 내용의 시가 들어 있습니다.

지난달 첫선을 보인 뒤, 하루 평균 150여 명이 마음 처방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필국(서울문화재단 시민문화팀장) : "현대인들의 지치고 고단한 삶을 잠시라도 달래주고자 만든 것이‘마음약방’자판기 입니다."

약방을 이용하는 이유도 가지각색.

육아에 지친 주부의 증상은 습관성 만성피로입니다.

<인터뷰> "피로회복제만 있었으면 그러려니 했을 텐데 메시지와 치유 산책길 (정보가) 같이 나오니까 조금 힘들 때 (산책) 가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어요."

그림과 함께 있는 시와 글귀들이 시민들의 마음을 푸근하게 만들어 줍니다.

외롭거나 힘들어하는 가족과 친구, 동료에게 작은 위로의 선물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차량 접촉 사고 현명한 대처법

접촉사고가 났을 때는 얼마나 침착하게 대처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접촉사고 대처법 첫 번째.

사고 난 시각과 위치를 경찰에 신고 접수한 뒤, 본인이 가입한 보험사에 알립니다.

이후 추가 교통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비상등을 켜고, 차량 내 비치된 삼각대를 도로에 두는데요.

주간에는 차로부터 100m, 야간에는 200m 이상 뒤쪽에 두도록 합니다.

접촉사고 대처법 두 번째.

가장 중요한 증거가 될 수 있는 사고 현장 사진을 찍습니다.

근접 촬영은 필수고, 20-30 미터의 거리를 두고도 촬영해놓습니다.

<인터뷰> 서동민(서울 영등포경찰서 교통조사계 경장) : "사고 부위와 파손 정도는 사고 차량의 속도를 추정하는 중요한 자료가 됩니다. 그러므로 가까이서 촬영해야 합니다."

접촉사고 대처법 세 번째.

보험사에서 도착하기 전, 흰색 스프레이로 타이어의 위치를 표시해 둡니다.

그 다음, 각각의 위치에 상대방의 번호와 내 차량의 번호를 적어 둔 뒤 차량을 이동시키면 됩니다.

<인터뷰> 서동민(서울 영등포경찰서 교통조사계 경장) : "사고 내용을 정확하게 기록하여 당사자끼리 서명한 뒤 나눠 가지는 것이 좋고, 정확한 기록이 힘든 경우에는 휴대전화로 녹음이나 녹화를 해두어야 다툼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접촉사고.

오늘 알려드린 접촉 사고 대처법으로 정확하고 꼼꼼하게 처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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