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의 변신…“취미생활 공간으로 탈바꿈”

입력 2015.04.02 (08:02)

수정 2015.04.02 (08:58)

<앵커 멘트>

여러분에게 '집'은 어떤 공간인가요?

단순 주거공간에서 취미생활을 즐기는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집의 변신, 옥유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60여 제곱미터 규모의 아담하고 평범해 보이는 집, 안으로 들어가면 색다른 풍경이 펼쳐집니다.

빵집 주방에나 있을 법한 제빵 도구들이 가득합니다.

집주인이 취미생활을 즐기기 위해 방 두개를 터서 주방으로 꾸몄습니다.

<인터뷰> 남기륜(서울 성북동) : "빵 만드는걸 너무 좋아해가지고요. 취미로 하던 베이킹 작업실이 있었으면 좋겠어서 집을 구하게 돼서 직접 인테리어를..."

다도가 취미인 집주인은 집안을 전통찻집처럼 가꿨습니다.

찻물을 끓이는 화로가 달린 탁자를 손수 디자인하고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메이(요리연구가) : "취미라는 거 자체가 특별이 어떤 공간이나 시간이나 노력을 들여서 하는 것들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편하게 누리는 것들이 취미라고 생각했거든요."

이처럼 개인적인 공간에서 취미를 즐기려는 이른바 '인스피리언스족'을 늘면서 이들을 겨냥한 인테리어 산업도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취미생활을 위한 각종 소품들도 성능은 물론 장식효과까지 갖췄습니다.

<인터뷰> 김효진(스타일리스트) : "부동산 가격은 자꾸 올라가고 있고, 전세 가격은 자꾸 올라가고 있고...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어떤 가구를 사는 건 조금만 투자하면 충분히 할 수 있는..."

단순 거주 공간이었던 '집'이 새로운 개념의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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