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갈등 수습됐지만…‘신당 창당론’ 솔솔

입력 2015.07.03 (21:21)

수정 2015.07.03 (22:21)

<앵커 멘트>

당직 인선 문제로 빚어진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 간 갈등이 이 원내대표의 당무 복귀로 일단, 봉합됐습니다.

하지만 신당 창당론이 연이어 흘러나오면서 여전히 뒤숭숭한 분위기입니다.

보도에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가 최고위 회의장에 나란히 입장합니다.

사무총장 인선에 강력 반발했던 이 원내대표가 꼭 열흘 만에 당무에 복귀한 겁니다.

어제 심야 회동에서 두 사람은 그간의 소통 부족을 공감했다고 했습니다.

<녹취> 이종걸(원내대표) : "앞으로 당직인선을 포함한 모든 당무에 관해서 더 깊은 소통을 통해서..."

야당 투 톱은 내일 광주 일정도 함께 하기로 해 표면적 내홍은 일단락 됐습니다.

하지만 당 혁신위가 공천 개혁에 손을 대기 시작하면서 비주류를 중심으로 분당, 신당 창당설이 흘러 나옵니다.

최근 이종걸 박지원 의원 등 비주류 중진 8인 회동에서 신당 문제가 논의된 게 예사롭지 않습니다.

<녹취> 박지원(의원) : "일부에서는 심각하게 논의를 하고 상당한 창당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압박용 성격이 크다는 게 대체적 평가지만 무소속 천정배 의원은 새 주도 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전국 정당 구상까지 내놨습니다.

<녹취> 천정배(의원/무소속) : "근본적으로 야권의 재구성을 관심을 가지고 있고...당연히 전국적 개혁 정당이 돼야 되는 것이고..."

당 내에서는 혁신안이 구체화될 9월 이후를 신당,분당의 현실화 여부를 가늠할 시기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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