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피겨여왕 김연아와 함께 하는 합창단의 하모니는 과연 어떨까요?
KBS가 다음 달 15일 광복 70주년을 맞아 펼치는 '국민대합창'에 '연아 합창단'이 참가하는데요.
'연아 합창단'은 오늘 시민들을 찾아가는 깜짝 이벤트로 감동을 전했습니다.
옥유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피겨 꿈나무들과 빙상장에 등장한 김연아.
오늘은 아이스쇼 대신 멋진 하모니를 선사하기 위해 아주 특별한 무대에 섰습니다.
<녹취> "우리 그대 만나는 날, 두 번 다시 돌아서지 않길 약속해..."
김연아가 이끄는 '연아 합창단'입니다.
합창단을 꾸린 지 8일째,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뵈는 깜짝 공연입니다.
'연아 합창단'은 37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19살에서 29살까지의 청춘 남녀 25명으로 구성됐습니다.
광복 70년이 되는 날, '연아 합창단'은 7만 명이 함께 하는 국민대합창, '나는 대한민국'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합니다.
국민대합창을 알리고 실력도 점검할 겸 시민들 앞에 섰습니다.
<인터뷰> 김연아(前 피겨 국가대표) : "앞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20대들이 함께 모여서 노래를 하는 모습을 보고 보시는 분들도 다 같이 한마음이 되어서 좋은 에너지를 얻고."
합창단원들에게도 광복 70주년 국민대합창은 저마다 특별한 무대가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노리랑(연아합창단원/시각장애인) : "좀 당당해질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연아합창단'의 하모니는 다음 달 15일 밤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국민대합창'과 함께 대한민국에 울려 퍼집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