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메르스 여파로 많은 학교들이 휴업을 하고 각종 단체활동까지 중단됐는데요,
이러다보니 한창 뛰놀아야할 아이들의 상실감이 큽니다.
어제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선 이런 아이들을 위한 작은 음악회가 열려 잔잔한 감동을 줬습니다.
우수경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바쁜 등굣길, 아름다운 선율이 퍼집니다.
순식간에 초등학교 운동장은 오케스트라 연주회장으로 변했습니다.
<녹취> 김민준(5학년) : "등교하면서 멋진 음악을 들으니 제 마음도 훨씬 가벼워진 거 같고 학교생활도 훨씬 즐거워질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메르스 우려로 각종 교내외 활동이 취소되면서 실망한 아이들을 위해 마련한 등굣길 음악횝니다.
<녹취> 정상원(선생님) : "마음의 상처를 음악을 통해서 치유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곡을 선곡해서"
메르스를 종식 시키기 위해 밤낮으로 고생하는 병원 의료진들에게도 감사의 편지를 보냈습니다.
<녹취> 김서준(2학년) : "위험한데도 치료를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한 달이 넘도록 메르스 사태가 지속되고 있지만 학교는 타인을 생각하고 공감하는 교육의 장으로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녹취> "힘내세요!!!"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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