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삼성서울병원 의료진들이 잇따라 메르스에 감염되자, 보건당국이 추가 감염을 우려해 삼성서울병원의 메르스 환자들을 국가 지정 격리병상으로 이송했습니다.
삼성서울병원에선 전공의 1명이 1차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집중관리병원인 강동성심병원에서도 의사 등 2명이 1차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습니다.
김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받던 메르스 환자 12명이 국립중앙의료원 등 국가지정 격리 병상으로 이송됐습니다.
의료진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녹취> 권덕철(중앙메르스대책본부 총괄반장) : "환자 이송시 담당 의료진, 이송요원 등은 레벨D 보호구를 착용하고//감염 방지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습니다."
간호사 2명이 잇따라 메르스로 확진되면서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 환자를 진료하다 감염된 의료진은 6명입니다.
보건당국은 삼성서울병원의 메르스 의료진 9백 명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확진된 간호사는 메르스 환자를 진료한 뒤 일반 환자를 진료해, 환자 7명이 격리됐습니다.
보건당국은 뒤늦게 메르스 환자와 일반 환자의 의료진을 구분해 진료하도록 했습니다.
<녹취> 정은경(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 "격리환자를 진료하는 의료진과 일반환자를 진료하는 의료진을 명확하게 구분해서 운영하지 못했다는 문제점이 어제 지적됐고요."
삼성서울병원 전공의 1명이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최종 검사가 진행중입니다.
또 집중관리 병원으로 이달 초 모니터링 기간이 끝나는 강동성심병원에서도 의사 1명과 병원 직원 1명이 자가 격리 상태에서 1차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명돼,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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