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관광 교류 정상화’ 합의

입력 2015.07.15 (06:30)

수정 2015.07.15 (07:35)

<앵커 멘트>

한중 양국 정부가 메르스 발생 이후 침체된 관광 교류를 정상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다음 달엔 5백여 명 규모의 민관 합동 교류단이 베이징에 파견됩니다.

베이징에서 김명주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지난 달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불과 20만 명.

메르스 발생 이후 중국인 관광객이 평소보다 50~60% 가량 줄어든 것으로 관광 업계는 추산하고 있습니다.

메르스 진정세가 계속되자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정부가 직접 나섰습니다.

한-중 관광 당국은 메르스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이른바 '유커 관광'을 정상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녹취> 김종덕(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중국 정부 도움에 힘입어 중국인 관광객들의 한국 여행이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습니다."

중국 측도 관광 분야 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녹취> 리진자오(중국 국가여유국장) : "한국 정부가 메르스를 퇴치시키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했다고 판단해서 여행 경고를 발령하지 않았습니다."

한·중 두 나라는 우리측이 다음 달 20일 5백여 명 규모의 민관 합동 교류단을 베이징에 파견하는데도 합의했습니다.

정부는 중국 여행업계 대표들과의 간담회도 열고, 한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정부는 이달 말쯤부터 중국인 관광객들의 한국 여행이 예년의 80퍼센트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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