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밤사이, 경기 성남에서는 달리던 광역버스가 택시를 들이받아 7명이 다쳤습니다.
대전에서는 승용차가 차량 석 대를 잇달아 들이받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김빛이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로 변에 차량 파편들이 흩어져 있습니다.
어젯밤 9시 50분쯤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의 한 도로에서 달리던 광역버스가 택시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에 타려던 70대 남성이 크게 다쳤고 버스 승객 등 6명은 경상을 입었습니다.
<녹취> 사고 목격자 : "버스 정류장이 없으니까 (피해자가) 저기서 택시타다가, 꽝 박고 내 앞으로 날아오고, 택시는 여기서 빙그르르 돌고."
경찰과 소방당국은 버스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찌그러진 차량들이 도로 한 쪽에 멈춰서 있습니다.
어젯밤 10시 35분쯤 대전시 유성구의 한 도로에서 45살 김 모씨의 승용차가 다른 차량 석 대를 잇따라 들이받아 택시 승객 37살 임 모씨가 다쳤습니다.
경찰은 사고를 낸 김 씨의 음주운전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2시 쯤, 경기도 안산의 한 상가건물 4층에서 에어컨 수리 작업을 하던 57살 임모 씨가 15미터 아래로 추락해 숨졌습니다.
<녹취> 사고 목격자 : "에어컨 실외기, 받침대가 대롱대롱 메달려 있었는데, 사람만 떨어진거에요."
경찰은 임 씨가 안전 장비 없이 혼자 작업을 했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업체 측의 안전관리 책임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4시 40분쯤에는 충남 태안군 만리포 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요트 동호회원 9명이 타고 있던 요트 세 척이 표류하다 해경에 구조됐습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