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인도네시아 자바 섬 동부에 있는 라웅 화산이 대규모로 분출하고 있습니다.
유명 관광지 발리 섬 인근인데 항공 대란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해발 3천332m의 라웅 화산이 대규모로 분출합니다.
경보 단계가 최고 수준 바로 아래인 3단계로 격상됐습니다.
화산 분출로 북서쪽으로 180㎞ 떨어진 수라바야의 주안다 국제공항이 폐쇄 하루 만에 운영을 재개했습니다.
공항이 일시 폐쇄되면서 국내외 항공기 140여 편이 취소됐습니다.
<인터뷰> 유디 사리 시롬풀
앞서 라웅 화산에서 남동쪽으로 150km 떨어진 발리 응우라라이 공항도 지난 9일부터 나흘 동안 여러 차례 폐쇄되면서 4백여 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습니다.
휴가철 성수기를 맞은 발리 관광산업이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라웅 화산 활동이 다시 활발해졌으며, 진정되려면 2~3일 정도 걸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바람의 방향과 강도에 따라 항공기의 안전 운항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발리와 수라바야 등의 공항이 또다시 폐쇄될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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