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대한민국 리틀야구가 월드시리즈 진출이 걸린 아시아 퍼시픽 결승에서 타이완에 통한의 패배를 당했습니다.
월드시리즈 2연속 우승이 좌절된 대표팀은 리틀야구 저변확대라는 또 하나의 숙제를 남겼습니다.
구이린에서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표팀은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타이완 투수들을 상대로 2점을 뽑으며 순조롭게 출발했습니다.
에이스 강효종은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투수 1명이 85개를 던지지 못하는 선수보호 규정으로 교체되면서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2대 1로 앞선 마지막 6회.
투아웃을 잡았지만 혼신의 힘을 다해 던진 공이 아쉽게 외야수 키를 넘어가는 안타가 됐습니다.
3대 2의 통한의 끝내기 패배.
끝까지 투혼을 던졌던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끝내 눈물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송하늘(리틀야구 대표팀) : "제가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울면서)내년에 우승하겠습니다."
월드시리즈 진출 티켓을 놓친 우리나라는 다시 한 번 저변 확대라는 과제를 확인했습니다.
지난해 29년 만에 세계정상에 올랐지만 대표팀만의 결과일뿐,야구장 부족속에 리틀 야구팀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종호(리틀야구 대표팀 감독) : "너무 아쉽고, 내년에 이 아픔을 다시 우승으로...."
준우승을 차지한 대표팀은 저변 확대라는 과제를 안고 내년 시즌을 기약하게 됐습니다.
구이린에서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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