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올림픽 개폐막식은 ‘한국적 보편성’

입력 2015.07.20 (21:53)

수정 2015.07.20 (22:09)

<앵커 멘트>

2년 7개월 앞으로 다가온 평창 올림픽, 그 시작을 알릴 개회식은 상당히 중요할 수밖에 없는데요.

평창 개폐회식 송승환 총감독은 한국적인 독특함을 살린 보편성을 강조했습니다.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국의 자존심과 문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던 런던 올림픽 개회식.

오륜기가 사륜기로 뒤바뀌는 사고로 자존심을 구겼던 소치 올림픽 개회식.

지구촌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은 해당 올림픽의 첫 인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평창 올림픽까지는 앞으로 2년 7개월.

송승환 총감독은 한국적인 특수성은 기본, 전세계적인 보편성을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사물놀이의 리듬을 세계인의 정서에 맞게 풀어낸 난타를 예로 들었습니다.

<인터뷰> 송승환(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 : "우리가 많은 국제대회를 치르면서 '우리 것을 보여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다. 이제는 당당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대형공연에 대한 부족한 경험을, 각 분야 전문가인 예술 감독단을 조직해 메꾼다는 계획입니다.

정선 아리랑 등 강원도의 특수성을 살리기 위한 자료조사에도 착수했습니다.

<인터뷰> 송승환 : "경험이 없어서 아이디어가 신선하고, 창의적이며, 도전적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초고화질 TV시대, 비용의 한계를 극복할 효율적인 개폐회식에 대한 고민이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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