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동일본 대지진을 계기로 방재의식이 높아지면서 자치소방단에 가입하는 대학생이 늘고 있습니다.
10년 전에 비해 두 배 이상으로 늘어 전국에서 3천 명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지바 시의 한 대학 캠퍼스에 나타난 소방차.
소방단 훈련입니다.
이 대학은 6년 전 일본 최초로 교내에 소방단을 결성해 지역의 재난예방 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도요오카 게이지(대학생 소방단원) : "(수업 끝나면 다들 피곤하지 않나요?) 그렇죠. 아르바이트 하는 친구들도 있고요. 목표는 매주 훈련을 하는 것입니다."
도요오카 씨가 소방단에 들어온 계기는 5년 전 발생한 동일본대지진이었습니다.
당시 자원봉사 활동을 하면서 재해가 발생했을 때 사람들을 지켜주고 싶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대학 소방단은 지역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방재훈련 지도를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인근 마을로부터 소방훈련을 함께 해 달라는 의뢰를 받기도 합니다.
<인터뷰> 에비하라 히로아키(시라하타 마을 자치회장) : "어떤 훈련을 하면 좋은지 등 여러 가지를 알려 주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재난예방활동에 앞장서는 일본 젊은이들에게 거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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