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의당이 내년 총선을 이끌 신임 대표로 심상정 의원을 선출했습니다.
2017년 정의당 대표직에서 물러난 지 2년 만에 다시 대표 자리로 돌아온 건데요.
심 대표는 총선승리를 통해 진보 진영 집권의 길을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변은 없었습니다.
정의당 신임 대표에 3선의 심상정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83.58% 압도적인 득표율이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신임 대표 : "1,800만 촛불을 대표하는 대표정당으로 발돋움해 총선 승리와 집권의 길을 열어 가겠습니다."]
2017년 당 대표직에서 물러난 지 2년 만의 복귀입니다.
대중성과 세대교체론의 맞대결 구도였던 이번 경선 결과는 내년 총선 승리를 향한 당원들의 여망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그런 만큼 심 대표의 취임 일성도 대중적 진보 집권정당으로의 확장에 맞춰졌습니다.
[심상정/정의당 신임 대표 : "총선에서 비례의석 한두 석 더 얻기 위해 대표된 것 아닙니다. 지역구 후보들의 출마와 당선을 위해 당의 모든 역량을 투입하겠습니다."]
경제정당으로 탈바꿈을 약속했고, 거대 양당제 타파를 선언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신임 대표 : "한국 정치의 시계를 거꾸로 돌린 자유한국당을 역사의 뒤안길로 퇴출시키고, 집권 포만감에 빠져 뒷걸음치는 민주당과 집권 경쟁의 길로 나아가겠습니다."]
심 대표는 또, 국회 정개특위 위원장을 맡아 선거제 개편 논의를 주도했던 만큼, 내년 총선 전에 제도 개혁을 완수하겠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