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외식 물가 상승률 3%…35개월째 전체 소비자 물가 상승률 평균보다 높아

입력 2024.05.06 (09:30)

수정 2024.05.0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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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물가 상승률이 지난달에도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평균을 웃돌았습니다.

오늘(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4월 외식 물가 상승률은 3.0%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평균인 2.9%보다 0.1%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외식 물가 상승률이 소비자물가 상승률 평균을 웃돈 현상이 2021년 6월부터 35개월째입니다.

외식 세부 품목별로 보면, 떡볶이가 5.9%로 가장 높았고 비빔밥과 김밥이 각각 5.3%, 햄버거 5.0%, 도시락4.7%, 칼국수와 냉면 4.2% 등 순입니다.

외식 세부 품목 39개 중 절반 정도인 19개 품목이 평균보다 높은 물가 상승률을 보였고 물가가 내린 품목은 없습니다.

다만 외식 물가 상승률은 지난 1월 4.3%, 2월 3.8%, 3월 3.4%, 4월 3.0% 등으로 둔화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지난달 1.6%로 소비자 물가 상승률 평균보다 1.3%P 낮았습니다.

가공식품 세부 품목별로는 설탕이 18.6%로 가장 높았고 소금 17.4%, 양주 10.6%, 건강기능식품 8.7%, 발효유 6.7%, 우유 6.2% 등 순입니다.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2021년 12월부터 지난 1월까지 26개월째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평균을 웃돌다가 2월에 역전돼 지난달까지 석 달째 전체 평균을 밑돌고 있습니다.

소주(-1.3%), 밀가루(-2.2%), 라면(-5.1%), 김치(5.5%) 등 26개 품목은 물가가 내렸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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