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슈키워드입니다.
첫 번째 키워드, '가사관리사'입니다.
필리핀 출신 가사관리사가 오는 9월 서울시 가정에 배치될 예정입니다.
이들에게도 최저임금이 적용되는데, 이 때문에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필리핀 정부는 최근 한국에서 일할 가사관리사 선발 절차를 시작했습니다.
경력과 어학 능력, 범죄 이력 등 검증을 통과한 백 명은 국내에서 교육을 받은 다음 9월부터 서울에서 일하게 됩니다.
보수는 최저임금을 적용해서 주 40시간 근무 기준으로 한 달 206만 원 정도를 받게 됩니다.
하지만 이 때문에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반 가정에선 부담스러운 비용이라는 겁니다.
돈 조금 더 내고 차라리 한국인 쓰는 게 낫겠다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외국인 가사관리사 도입이 추진된 건 저렴한 비용 때문이었습니다.
홍콩이나 싱가포르처럼 월 백만 원 정도에 돌봄 부담을 덜자는 거였는데요.
하지만 우리나라는 인종이나 출신국에 따라 고용제도를 구분하지 못하도록 한 국제노동기구의 '차별금지 조약'에 비준해서, 이걸 따라야 합니다.
업종별 최저임금을 적용해 외국인 가사관리사의 임금을 낮추자는 의견이 있지만, 노동계가 반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