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전을 앞둔 축구 국가대표팀이 모처럼 공개 훈련 행사를 통해 팬들과 만났습니다.
손흥민과 황희찬의 특급 팬 서비스가 훈련장을 웃음짓게 만들었습니다.
이무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올해 처음으로 열린 축구대표팀의 공개 훈련 행사.
마이크를 잡은 황희찬이 갑자기 손흥민을 팬들 앞에 불러세웁니다.
["흥민이형~~~"]
팬들의 환호에 손흥민이 입고 있던 훈련복을 경품으로 내놓았지만, 아직 성에 차지 않은 듯, 황희찬이 더 크게 팬들의 호응을 유도합니다.
[황희찬 : "여러분, 흥민이형 티셔츠 원하세요? (네~) 소리가 작은데요? 소리가 작은데요? 티셔츠 원해요? (네~~) 오케이~"]
결국 손흥민은 티셔츠까지 벗어 팬들에게 선물했고, 황희찬 자신도 유니폼에 일일이 사인을 하는 특급 팬 서비스를 펼쳤습니다.
[안예원/광주광역시 광산구 : "(손)흥민 선수 웃음 소리가 진짜 인상적이었고, 선수들 실제로 보니까 더 응원을 해드리고 싶어요. 선수들 다 친한 분위기도 진짜 좋았어요."]
["대한민국 파이팅!"]
아시안컵 내분사태와 감독 경질 후폭풍속에 침체된 분위기에 빠졌던 축구대표팀은, 싱가포르전 대승을 계기로 밝은 분위기를 되찾았습니다.
[주민규/축구 국가대표 : "오늘 오픈 트레이닝도 하고, 또 이기고 난 다음에 (팬들 앞에서) 훈련을 할 수 있게 돼서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랜만의 팬들과의 소통으로 기분전환을 한 대표팀은 내일부터 본격적인 중국전 대비에 나섭니다.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촬영기자:고영민/영상편집:신승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