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주 개봉영화 순서입니다.
이제훈-구교환 주연의 영화 '탈주'가 이번 주 관객들을 찾아갑니다.
탈주를 감행한 북한 병사들과 이들을 쫓는 보위부 장교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렸습니다.
도쿄를 배경으로 진한 아날로그 감성을 뽐내며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 '퍼펙트 데이즈'도 관객을 기다립니다.
김상협 기자입니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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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탈주' 감독 : 이종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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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으로 가실 거죠? (탈주자를 잡으려고 했던 거지, 그런 거 아닙니다.)"]
북한 최전방 부대의 제대를 앞둔 말년 중사 '규남', 제대해도 원하는 삶을 살 수 없다는 현실에 남쪽으로 탈주를 계획합니다.
["탈주범이 둘씩이나 발생하였다!"]
하지만 규남의 계획을 알아챈 병사 '동혁'이 먼저 탈주를 시도하고, 이를 말리려던 '규남'도 탈주병으로 체포됩니다.
["너 진짜 보위부에서 나왔어?"]
탈주범 조사를 맡은 보위부 소속 '현상'은 어린 시절 알고 지냈던 '규남'을 보호해 주려 하지만.
["세상에 그런 낙원은 없어! (실패는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규남'의 진짜 탈주가 시작되자 '현상'도 물러설 수 없는 추격전을 시작합니다.
["돌아오라! (난 갈 길 가겠습니다!)"]
이제훈, 구교환 둘의 연기 대결이 관전 포인트입니다.
[이제훈/규남 역 : "계속 스스로를 의심하고 검열을 하면서 무언가의 어떤 벗어나려고 하는, 진짜 꿈을 향해서 탈출하려는 인간 본연의 모습을 담아내고자 그래서 다 스스로를 내던졌던 것 같아요."]
[구교환/현상 역 : "이 영화에서는 생각해 보니까 추격의 의미가 꿈일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주인공) '현상'의 보이지 않는 것을 잡고 싶어 하는 얼굴도 볼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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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퍼펙트 데이즈' 감독 : 빔 벤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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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셨네요, 잠시만요!"]
대도시 도쿄의 공공시설 청소부인 '히라야마'는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도 작은 행복으로 하루 하루를 살아갑니다.
["이 강 따라가면 바다야? 갈까? (다음에….) 다음이 언제인데? (다음은 다음이고, 지금은 지금이지.)"]
하지만 어느 날 찾아온 조카를 만나면서 마음속에 잔잔한 파동이 일기 시작합니다.
'파리 텍사스', '베를린 천사의 시' 등으로 세계 3대 영화제를 석권한 거장 빔 벤더스 감독과 일본의 국민 배우 야쿠쇼 코지가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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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만천과해' 감독 : 천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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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실 사건의 조작된 용의자와 결백을 밝혀야 하는 형사.
무죄 입증을 위한 두 사람의 심리 대결을 그린 스릴러물입니다.
아시아 첫사랑의 아이콘, 쉬광한의 연기 변신이 인상적입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촬영기자:양용철/영상편집 이상미/그래픽:김지훈/화면제공: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주)티캐스트·오드(AU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