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바오에 적토망아지까지…한국 야구의 미래가 한 자리에!

입력 2024.07.05 (21:59)

수정 2024.07.05 (22:03)

[앵커]

프로야구 별들의 잔치, 올스타전이 막을 올렸습니다.

오늘은 한국 야구의 미래를 책임 질 퓨처스 올스타전이 열렸는데요.

망아지가 타석에 들어서는 등 유쾌한 퍼포먼스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허솔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LG의 차세대 거포 김범석과 한화의 슈퍼루키 김서현이 퓨처스 올스타전이 열리기 전 야구 일타 강사로 전격 변신했습니다

[김서현/한화 : "몸은 가만 있고 앞으로만 던진다는 생각으로."]

[김범석/LG : "한 발만 뒤로 가보세요."]

[김범석/LG : "되게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셔서 감사했고, 생각보다 잘 치는 분들이 많으셔서 놀랐습니다."]

한국야구 미래의 별들을 보기 위해 수많은 팬들이 퓨처스 올스타전을 찾았는데요.

그럼 한국야구의 미래 팬들은 어떤 얼굴을 먼저 떠올릴까요?

["당연히 김범석 선수! 범석 선수 생각하느라 시험을 한 30점 정도 맞은 것 같아요."]

["김택연 선수에요, 김택연 선수!"]

["삼성의 김현준 선수!"]

["한국 야구의 미래는 (한화) 조동욱과 김서현입니다!"]

그 미래의 얼굴들이 그라운드에 나선 퓨처스 올스타전, 입단 5년차 이내 젊은 선수들인 만큼 톡톡 튀는 퍼포먼스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특히 적토마 이병규 감독의 아들 SSG 이승민은 '적토망아지'로 등장해 아버지까지 웃음을 터뜨렸고.

[중계 멘트 : "네 발이 타석을 벗어났는데요? 부정 타격이죠 이건."]

인기 걸그룹 멤버 카리나의 시구 선생님 롯데 박준우는 카리나로 변신해 춤을 선보였습니다.

이런 웃음 속에서도 홈런을 주고 받는 뜨거운 승부가 펼쳐졌는데 시원한 석 점 홈런을 터뜨린 상무 조세진이 MVP로 선정됐습니다.

만 천 8백 여 명으로 역대 최다 관중을 기록한 퓨처스 올스타전 한여름의 야구 축제가 야구 팬들을 더 뜨겁게 달궜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촬영기자:유성주/영상편집:하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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