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상황실입니다.
오늘은 유동 인구가 많은 서울의 홍대입구역 근처에서 불이 나, 수십 명이 대피했던 사고부터 전해드립니다.
오전 열한 시 반쯤, 홍대입구역에서 멀지 않은 서울 동교동의 삼 층짜리 주상복합건물에 불이 났습니다.
건물에 있던 세 명이 불길을 보고 급히 피했고, 인근 상가 건물에서도 25명이 놀라 대피했습니다.
불은 한 시간여 만에 건물 이,삼 층을 태웠는데요.
건물 외벽에서 불이 시작된 거로 보고 조사 중입니다.
오후 두 시 반쯤, 경남 창원의 농산물도매시장에서 불이 났다는 영상 통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샌드위치 패널로 된 과일 보관 창고가 두 시간 가까이 불타면서 검은 연기가 치솟아, 스무 건 넘는 신고가 쏟아졌는데요.
추석 대목을 앞두고 보관 중이던 과일들은 재빨리 빼내 피해가 적었습니다.
화재 원인을 찾고 있습니다.
오전 열한 시 오십 분쯤 경북 경주의 국도를 달리던 이십오 톤 덤프트럭에 불이 났습니다.
불은 오십여 분 만에 트럭을 전부 태웠는데요.
운전자는 주행 중 펑 하는 소리와 함께 연기가 보여 갓길에 차를 세웠다고 진술했습니다.
운전석 쪽 타이어에서 불이 난 거로 추정됩니다.
지금까지 소방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권형욱/화면제공:김원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