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석 연휴에 고향을 찾거나 여행 계획 세우는 분들 많으실 텐데 올해는 지난해보다 휴일이 하루 줄어들어서 더 혼잡할 거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광열 기자가 이번 추석 연휴의 교통 흐름을 전망했습니다.
[리포트]
추석 맞이 '민족 대이동'은 연휴 전날인 오는 금요일부터 시작됩니다.
지난해 추석 연휴 때보다 전체 이동 인원은 줄겠지만, 연휴가 하루 줄어 일 평균 616만 명이 움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귀성길은 추석 전날인 16일 오전, 귀경길은 추석 다음 날인 18일 오후에 가장 많은 인원이 이동할 것으로 보이는데, 연휴가 추석 앞으로 몰려 있어 귀성길 교통량은 다소 분산되겠지만, 귀경길은 혼잡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주영/한국교통연구원 국가교통DB센터장 : "작년에는 사실 추석 이후에 D+4까지 연휴가 굉장히 길었기 때문에 교통량이 계속 감소하는 추세로 보였는데 일별 교통량을 보더라도 사실 작년보다 훨씬 더 많기 때문에 혼잡도는 조금 더 심할 것으로…."]
연휴 특별교통 대책도 나왔습니다.
정부는 고속도로와 국도 217개 구간을 교통혼잡 예상구간으로 선정해 특별 관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갓길차로 76개 구간을 개방해 교통 흐름도 도울 계획입니다.
장거리 이동에 따른 편의와 안전 조치도 강화했습니다.
[이우진/한국도로공사 교통처 차장 : "휴게소·졸음쉼터에 임시 화장실을 설치하여 고객들의 편의를 증대시켰고요,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전기차 화재 대비 소방 장비를 확보하고…."]
이번에도 고속도로의 통행료는 추석을 전후해 나흘간 면제됩니다.
KTX와 SRT를 이용해 역귀성할 경우 최대 40%까지 요금 할인이 되고, 국내선 비행기를 이용하면 공항 주차장 이용료도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영상편집:이유리/그래픽:고석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