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서부지역 출퇴근길 최대 46% 빠르게”

입력 2024.09.10 (21:38)

수정 2024.09.11 (07:54)

[앵커]

김포나 인천 등 수도권 서부지역의 만성적인 출퇴근길 교통 대란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 철도 노선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동시에 주요 거점지와의 광역급행 버스 노선도 신설됩니다.

최광호 기잡니다.

[리포트]

혼잡도가 187%에 달해 지옥철로 불려 왔던 김포골드라인.

수도권 서부지역엔 김포 한강, 인천 검단 등 대규모 신도시 건설로 최근 인구가 빠르게 늘어났지만, 연계 교통망은 충분치 않아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져 왔습니다.

정부가 7조 4천억 원을 투입해 이 지역의 교통망을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서울 방화역에서 검단신도시, 김포 한강신도시를 연결하는 5호선 연장사업은 지난달 신속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이 된 데 이어 2031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됩니다.

사업 완료 시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여의도까지 소요 시간이 80분에서 55분으로 줄어듭니다.

해당 구간 개통 전까지는 김포골드라인을 11편성 증편해 2026년 말까지 배차 간격을 2분 10초대로 줄일 계획입니다.

부천 대장지구와 홍대입구역을 잇는 '대장~홍대선' 민자사업은 2030년 말 개통을 목표로, 청라국제도시와 석남역을 잇는 7호선 연장사업은 2029년 말 개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됩니다.

[김수상/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상임위원 : "철도망 구축을 통해 출퇴근 통행 시간을 최대 46% 단축시키고…."]

또 검단과 청라, 김포 등 서울 이동 수요가 많은 지역에는 광역급행버스 노선 등을 신설해 철도에 몰렸던 수요를 분산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됩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김지혜 김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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