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이 더 가열되고 있습니다.
애플이 인공지능 기능이 강화된 신형 아이폰을 공개하자, 중국 화웨이도 세계 최초의 두 번 접는 스마트폰을 공개했습니다.
베이징 김효신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애플이 공개한 신형 아이폰입니다.
'애플 인텔리전스'라는 자체 인공지능을 탑재해, 통화 내용을 녹음하고 요약까지 해줍니다.
급하게 쓴 메모는 세련된 초대장으로 다듬어 만들어주고 몇 마디 말만 하면 사진첩에서 원하는 사진을 찾아줍니다.
[팀 쿡/애플 CEO : "차세대 아이폰은 처음부터 애플 인텔리전스를 위해 설계되었습니다. 흥미진진한 새 시대의 시작입니다."]
하지만, 블룸버그 통신은 AI 기능 등 상당수 주요 기능이 내년이 돼야 완벽하게 탑재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신형 아이폰 공개 10여 시간 만에 중국 화웨이도 신제품을 출시했습니다.
화웨이 주요 매장에는 스마트폰 실물을 확인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세계 최초로 '2번 접는' 스마트폰으로 펼쳤을 때 태블릿 PC만 한 크기입니다.
두께는 3.6mm에 불과합니다.
우리 돈으로 최대 450만 원이 넘는 고가에도 4백만 건 가까운 사전 예약이 몰렸다고 화웨이는 설명했습니다.
[화웨이 소비자 : "휴대전화와 태블릿 PC를 같이 산다고 생각하면 가격이 비슷합니다. 20일(발매일) 아침에 와 줄을 서서 살 생각입니다."]
한 시장 조사업체는 화웨이의 두 번 접는 폴더블폰이 "신형 아이폰에 대한 직접적인 도전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화웨이가 애플과 같은 날 신제품을 발표하는 정면 대결을 벌이면서 고가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자신감을 보인 것이라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김효신입니다.
촬영기자:안용습/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최창준/자료조사:이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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