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이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서 스페인 지로나에 경기 종료 직전 상대 자책골 덕분에 겨우 이겨 진땀을 뺐습니다.
이강인은 이번에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 시즌 별들의 전쟁 출발을 홈에서 알리게 된 파리 생제르맹이 시작부터 상대를 매섭게 몰아붙입니다.
전반 13분 에메리의 감각적인 힐 패스로 만든 아센시오의 슈팅.
골대를 외면한 장면에선 관중도, 벤치의 동료들도 아쉬움을 터트렸습니다.
연이어 기회를 만들었지만 상대는 허벅지로 막는가 하면, 역습 상황에서 끝까지 따라붙고, 골키퍼 선방까지 빛나 파리 생제르맹은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답답한 0의 흐름이 계속된 순간, 비책은 이강인이었습니다.
후반 18분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교체 투입된 이강인은 킥을 전담하는 등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
그라운드를 누빈 시간은 짧았지만 동료들에게 정확한 패스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후반 종료 10분 전 만든 이 상황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이강인의 짧은 시간 활약에도 득점이 없던 파리 생제르맹은 종료 직전 마침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멘드스의 크로스가 상대 골키퍼 다리 사이로 빠지면서 자책골이 되고 말았습니다.
결국 1대 0, 파리 생제르맹은 진땀승으로 값진 승점 3점을 얻었습니다.
도르트문트의 새 희망 기튼스가 교체 투입 8분 만에 골망을 흔듭니다.
한 골로는 부족했을까요?
10분 뒤 또 한 골을 뽑고 팀의 3대 0 완승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영상편집:신승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