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권 보호 강화…“안전한 교육 환경 조성”

입력 2024.10.07 (22:04)

수정 2024.10.07 (22:28)

[앵커]

지난해, 서울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 이후 교권 침해와 교직 스트레스를 호소하면서 상담을 받는 교사가 늘고 있는데요.

충청북도교육청이 교권 보호 지원을 강화한 대책을 내놨습니다.

천춘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청북도교육청의 교육활동 보호 종합지원 2.0 계획은 교권 침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과 예방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1.0 계획에서 추진했던 법률 지원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악성 민원에는 교원 대신 기관이 대응하고 고발할 방침입니다.

올해 도입한 교원 심리 치유 프로그램 마음 클리닉에 상담 신청이 가장 많았던 초등학교 교원과 5년 이하 경력 교원에 대한 맞춤형 대책도 내놨습니다.

실제 교실 상황을 가정해 전문가와 대응 실습을 하는 상담 실습 아카데미와 멘토 교사와 소통하는 동행교사제로 부담을 덜어준다는 계획입니다.

[이수나/충청북도교육청 교육활동보호센터장 : "학급이 교체되거나 새로 다른 학년을 맡았을 때 학년별 특성이 있다 보니 학년별 특성에 대응하는 방식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고 계신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충북형 교수학습플랫폼 '다채움'에도 신고 채널을 만들어 지원 요청이 쉽도록 하고, 교권 침해가 발생하면 12시간 안에 해결하는 지원팀도 가동합니다.

특정 교육 활동 침해 사례가 학급 전체의 학습권 피해로 확산하지 않도록 초기 대응력을 키우겠다는 겁니다.

[윤건영/충청북도교육감 : "안전한 교육 환경에서 다시금 가르치는 기쁨을 느끼고 아이들은 배우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충북교육청은 또 관계 회복 조정전문가를 투입하고 온라인 학부모 소통 시스템도 구축해 교권 침해와 교직 스트레스로 어려움을 겪는 교원을 밀착 지원합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그래픽:최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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