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여야의정 협의체 내일 출범…민주당에 협조 공문”

입력 2024.11.10 (13:51)

수정 2024.11.1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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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오늘(10일)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가 내일(11일) 오전 8시 출범할 예정이라면서 야당의 참여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국회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참석 협조 공문을 보낼 예정"이라며 "전제 조건 없이 의제를 논의할 수 있는 협의체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민주당도 참여하면 좋겠다는 내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협의체에는 정부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당에서는 이만희·김성원·한지아 의원이 참여합니다.

의료계에선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가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입니다.

김 정책위의장은 여야 대표 간 합의로 출범한 민생공통공약협의체 진행 상황과 관련해서는 "최근 각 당에서 추진하고자 하는 법안 리스트를 맞교환했다"며 "합의·수용가능한 법안을 선별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선별이 되면 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과 만나 이달 28일을 목표로 법안을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이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수용하는 조건으로 요구하는 '주주 충실 의무'를 규정한 상법 개정과 관련해 "이 법안은 헤지펀드들이 경영권을 침해할 수 있는 문제점이 있다"며 기존의 '수용 불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다만 "차후에 야당과 소통할 기회가 있다면 자본시장법 개정을 통해 인수합병 시에 주주들의 이익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대안을) 논의할 수도 있지 않겠나"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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