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 수원에서 시민 두 명을 공격했던 사슴이 생포됐단 소식 어제(9일) 전해드렸는데요.
오늘(10일) 새벽 경기 의왕에서도 사슴 한 마리가 포획됐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전문가들은 겨울철엔 사슴의 공격성이 커져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이 밖의 사건 사고 소식, 이도윤 기잡니다.
[리포트]
캄캄한 밤, 울타리 너머에 수사슴 한 마리가 서 있습니다.
오늘 새벽 0시쯤, 경기 의왕시의 한 지방도로에서 사슴이 돌아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약 한 시간의 추격 끝에 마취총으로 사슴을 포획했습니다.
사슴 출몰로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의왕시청 관계자/음성변조 : "한 마리가 (농장에서) 탈출했고 아침에서야 주인이 알게 됐고. 확인을 다 거쳐서 되돌려드린 것으로…."]
앞서 어제 경기 수원에서는 시민 두 명을 공격했던 사슴이 생포되기도 했습니다.
[한상훈/한반도야생동물연구소장 : "지금 철이 겨울철이잖아요. 사슴이 교미기예요. 접근하는 동물, 물체에 대해서 상당히 공격성을 띠거든요. (발견하면) 몸을 숨기든지, 우회해서 통행하시고…."]
왼쪽이 크게 부서진 승합차.
뒷부분은 움푹 파였고, 바퀴도 내려앉았습니다.
소방대원들은 부상자들을 들것으로 옮깁니다.
오늘 새벽 6시 10분쯤, 경북 의성군의 상주-영덕 고속도로에서 스타렉스 승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60대 운전자 등 두 명이 중상을 입었고, 10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들은 함께 승합차를 타고 경북 청송의 한 과수원에 사과 수확 작업을 하러 가던 길이었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사과 따러 가는 인부들 실어 나르는 승합차고. 여성분들이 좀 많이 탔고요."]
경찰은 승합차의 타이어가 터지며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건물 창문에서 시뻘건 불길이 뿜어져 나옵니다.
오늘 오전 7시 40분쯤 전북 전주시의 한 원룸 건물 3층에서 불이 나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주민 6명이 연기 흡입 등으로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KBS 뉴스 이도윤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화면제공:경기소방재난본부·수원시·시청자 방수용 송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