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14일) 치른 수능 시험은 국영수 모두 평이해서, 의대 합격선이 지난해보다 조금 올라갈 거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여기에 의대 증원 등 그 어느 해보다 변수가 많은 상황입니다.
오늘(15일) 입시설명회가 하나 열렸는데, 불안한 학생과 학부모 수천 명이 몰렸습니다.
김민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학교 강당 앞에 긴 줄이 이어집니다.
사교육업체 입시설명회에 참석하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입니다.
강당은 3천 명 넘는 인파로 가득 찼습니다.
[홍수민/수험생 : "의대 증원도 많이 되기도 했고, 재수생, N수생들도 많다 보니까 그거에 따라서 좀 배치 컷도 달라질 것 같아서..."]
[최윤선/학부모 : "올해는 또 되게 많이 달라졌잖아요, 문제가. 어느 정도 수준까지 아이가 지원을 할 수 있을지 그거를…."]
지난해보다 평이한 수능에 의대 합격선은 원점수 기준 2~3점씩 상승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다른 최상위권 학과들 역시 원점수 기준 1에서 4점까지 합격선이 높아질 전망입니다.
[임성호/종로학원 대표 : "수시 합격자 발표에서 어떤 추가 합격 사항이라든지 합격선의 변동 이런 부분들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고 정시에도 그대로 반영될 사안이 많이 있을 수 있습니다."]
N수생은 크게 늘었는데, 수능 변별력은 낮아진 것으로 보여 수험생들 셈법은 더욱 복잡해졌습니다.
지자체가 마련한 수시 모의면접에 참여하며 남은 기회에 최선을 다해봅니다.
[권태성/수험생 : "압박 면접 부분에서 선생님께서 많은 도움을 주셔서 그 부분을 좀 많이 참고했던 것 같습니다."]
내일(16일)부터는 수시 논술과 면접 고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전문가들은 국어보다는 변별력이 있었던 수학과 탐구 영역에서 당락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고려하라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 박준영/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고석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