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는 2052년이 되면 모든 시도에서 평균 가구원 수가 2명 아래로 내려갈 거란 통계청의 전망이 나왔습니다.
수도권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도에서는 고령자 가구가 50%를 넘고, 고령자 1인 가구의 비중도 20%를 넘어설 것을 예상됩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은 오는 2052년 우리나라의 총가구 수는 2328만 가구로, 2022년에 비해 162만 가구 늘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가구원 수는 꾸준히 줄어 전국의 평균 가구원 수가 2022년 2.26명에서, 2052년에는 1.81명까지 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시도별로는 충남과 경북이 1.65명으로 가장 적고, 서울은 1.82명 가구원 수가 가장 많은 세종도 1.93명에 그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모든 시도에서 평균 가구원 수가 2명 아래로 내려갈 거란 전망입니다.
가구 유형 역시 17개 시도 모두에서 1인 가구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2052년에 예상되는 1인 가구의 비중은 강원 45.7% 충북 44.5% 대전 44.1% 등으로 평균 41.3%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고령화도 빠르게 진행됩니다.
통계청은 2052년이 되면, 전체 17개 시도 가운데 11개 시도에서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의 비중이 50%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경북과 전남은 고령자 가구의 비중이 6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서울의 경우 44.4%, 고령자 가구 비율이 가장 낮은 세종은 35.8%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보입니다.
고령자 홀로 사는 1인 가구는 2052년, 12개 시도에서 20%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특히 강원도는 전체 가구 가운데 27.1%, 전남 26.8% 경북은 25.8%가 1인 고령자 가구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영상편집:김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