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비상계엄 사태 이후 대부분 소상공인들의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 10일부터 오늘(12일)까지 사흘 동안 음식·숙박업, 도·소매업, 개인서비스업 등에 종사하는 전국 소상공인 1,630명을 상대로 실시한 온라인 긴급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응답자의 88.4%가 지난 3일 비상계엄 사태 이후 사업체의 매출이 감소했다고 말했습니다.
총매출 감소 금액은‘100만 원~300만 원‘이 44.5%, ‘300만 원~500만 원’이 29.1%, ‘500만 원~1,000만 원’이 14.9%로 조사됐습니다.
천만 원 이상 매출이 감소했다고 답한 응답자도 11.5%에 달했습니다.
또, 응답한 소상공인의 89.2%가 비상계엄 이후 방문 고객이 감소했다고 말했습니다.
37.7%가‘50% 이상 감소했다’고 답했고, 25.3%가‘30~50% 감소’했다고 답했습니다.
다가오는 연말 경기 전망에 대해서도 90.1%가 ‘부정적’이라고 답했습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연말대목이 사라져 소상공인이 당장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로 내몰리고 있다”며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를 위한 정치권 노력과 함께 내수 경기 부양을 위한 특단의 경제 대책을 마련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