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륙이 바뀐다

입력 2000.06.27 (21:00)

수정 2018.08.29 (15:00)

⊙앵커: 그 동안 낙후되어 있던 중국 내륙지역이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가 지역간 격차를 없앤다면서 서부 대개발을 주창하고 나선 뒤부터입니다.
중국 청뚜시에서 최규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구 1000만 도시 청뚜의 번화가 촉도대도.
곳곳에 들어선 고층 빌딩과 활기찬 사람들의 모습.
그 어디에서도 낙후된 내륙 도시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바로 중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서부 대개발 정책 때문입니다.
그 열기는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대규모 건설현장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중국 청뚜와 시안강 1000km 구간을 고속도로로 연결하는 공사현장입니다.
2년 안에 내륙 남쪽과 북쪽으로 고속도로로 연결하겠다는 것이 중국 정부의 구상입니다.
이 밖에 오는 2005년 내륙 서쪽의 라사까지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청뚜는 내륙과 해안을 연결하는 물류 중심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허사우화 청뚜시 부시장: 청뚜에 진출한 기업이 하루빨리 이익을 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기자: 우리 기업에게는 서부 대개발이 새로운 시장 개척의 기회일 수 있습니다.
⊙정상연(KOTRA 청뚜사무소 관장): 통화시장이 되어 있는 외국 기업에서 경쟁하면서 갈수록 기술이 늘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중국 제품하고 어렵게 경쟁을 하면서 시장을 뚫고 들어올 거냐, 아니면 역전략도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은가...
⊙기자: 13억 인구 중국이 선택한 길, 서부 대개발.
우리에게는 또 다른 선택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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