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 붕괴’ 경고 뒤 집값 하락세 뚜렷

입력 2006.05.26 (22:20) 수정 2006.06.0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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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동안 꿈쩍도 않던 서울 지역 아파트값이 부동산 거품논쟁이후 변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재건축 아파트값은 하락세로 돌아섰고 일반 아파트도 상승률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남의 이 재건축 대상 아파트 17평형은 이번주 들어 호가가 7천만원 가량 빠졌습니다.

이처럼 강남구 전체 재건축 아파트는 0.4% 송파구가 0.8% 서초구가 0.3% 하락하는 등 평균 0.6%가 떨어졌습니다.

이같은 하락세는 지난 2월 첫 내림세를 보인뒤 3개월 만이며 330 대책 발표 이후로는 처음입니다.

강남권 아파트 값 상승폭도 크게 둔화됐습니다.

한 주전 0.3%가 상승했던 강남구와 0.2%가 올랐던 송파구는 모두 0.1%로 0.5% 뛰었던 서초구는 제자리에 머물렀습니다.

<인터뷰>안명숙(우리은행 부동산팀장) : "일단 투자를 하려는 사람들은 없습니다. 실 수요자들도 급할게 없으니 지켜보자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마포 용산 분당 과천 등 다른지역은 0.5%에서 1%가 올라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거품론을 떠나서 비수기에다 보유세 양도세 강화로 이같은 조정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정이 하향 안정세로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정부와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인터뷰>고종완(RE 멤버스 대표) : "저금리와 경기회복세 그리고 500조에 이르는 부동자금이 부동산 시장에 머물러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이에 따라 부동산 시장에 대한 판단은 판교 중대형 아파트 분양이 끝나고 성수기로 돌아서는 하반기 까지 지켜봐야 된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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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블 붕괴’ 경고 뒤 집값 하락세 뚜렷
    • 입력 2006-05-26 21:04:57
    • 수정2006-06-01 15:53:04
    뉴스 9
<앵커 멘트> 그동안 꿈쩍도 않던 서울 지역 아파트값이 부동산 거품논쟁이후 변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재건축 아파트값은 하락세로 돌아섰고 일반 아파트도 상승률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남의 이 재건축 대상 아파트 17평형은 이번주 들어 호가가 7천만원 가량 빠졌습니다. 이처럼 강남구 전체 재건축 아파트는 0.4% 송파구가 0.8% 서초구가 0.3% 하락하는 등 평균 0.6%가 떨어졌습니다. 이같은 하락세는 지난 2월 첫 내림세를 보인뒤 3개월 만이며 330 대책 발표 이후로는 처음입니다. 강남권 아파트 값 상승폭도 크게 둔화됐습니다. 한 주전 0.3%가 상승했던 강남구와 0.2%가 올랐던 송파구는 모두 0.1%로 0.5% 뛰었던 서초구는 제자리에 머물렀습니다. <인터뷰>안명숙(우리은행 부동산팀장) : "일단 투자를 하려는 사람들은 없습니다. 실 수요자들도 급할게 없으니 지켜보자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마포 용산 분당 과천 등 다른지역은 0.5%에서 1%가 올라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거품론을 떠나서 비수기에다 보유세 양도세 강화로 이같은 조정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정이 하향 안정세로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정부와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인터뷰>고종완(RE 멤버스 대표) : "저금리와 경기회복세 그리고 500조에 이르는 부동자금이 부동산 시장에 머물러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이에 따라 부동산 시장에 대한 판단은 판교 중대형 아파트 분양이 끝나고 성수기로 돌아서는 하반기 까지 지켜봐야 된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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