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독일 팬 “그는 또 일낼 것”

입력 2006.06.01 (22:35) 수정 2006.06.0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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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안정환은 독일 프로축구 리그 소속으로 현지 적응측면에서 봐도 이번 월드컵에서 활약이 기대됩니다.

안정환의 소속팀 뒤스부르크의 팬들은 안정환이 2002년에 이어 이번에도 "일을 낼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권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뒤스부르크의 홈구장에는 시즌이 끝났지만, 팬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습니다.

구단 매장에서 판매되는 몇 안되는 유니폼 가운데 당당히 19번 안정환의 것도 걸려있습니다.

올 초 프랑스 FC 메츠에서 독일 뒤스부르크로 이적한 안정환.

감독의 불신으로 많은 경기에 나가지 못했지만, 시즌 막판 잇따라 골을 터뜨리며 해결사로서의 골 감각이 무뎌지지 않았음을 확인시켜줬습니다.

뒤스부르크 구단은 기회에 강한 안정환이 독일 리그에서 뛴 경험을 살려 이번 월드컵에서도 지난 2002년 때 처럼 일을 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토비아스 (뒤스부르크 구단 언론담당) : "안정환은 훌륭하다. 골든골을 넣을 때 처럼 한방 터뜨릴 것이다."

최근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리그에서 잇따라 러브콜을 받은 안정환.

이 소식에 뒤스부르크 팬들은, 2부리그로 떨어진 팀을 안정환이 떠날 것 같아 섭섭하다면서 변함없는 애정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클라우디아 뒤스부르크 팬 : "마지막 뒤스부르크 경기에서 보여줬던 것처럼 끝까지 성실히 뛴 모습을 보여준다면 월드컵에서도 잘 할 것이다."

뒤스부르크팬들은 이번 월드컵에서 독일을 응원하겠지만, 안정환이 뛰는 한국의 선전을 바란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뒤스부르크에서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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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정환 독일 팬 “그는 또 일낼 것”
    • 입력 2006-06-01 21:56:54
    • 수정2006-06-01 23: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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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안정환은 독일 프로축구 리그 소속으로 현지 적응측면에서 봐도 이번 월드컵에서 활약이 기대됩니다. 안정환의 소속팀 뒤스부르크의 팬들은 안정환이 2002년에 이어 이번에도 "일을 낼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권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뒤스부르크의 홈구장에는 시즌이 끝났지만, 팬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습니다. 구단 매장에서 판매되는 몇 안되는 유니폼 가운데 당당히 19번 안정환의 것도 걸려있습니다. 올 초 프랑스 FC 메츠에서 독일 뒤스부르크로 이적한 안정환. 감독의 불신으로 많은 경기에 나가지 못했지만, 시즌 막판 잇따라 골을 터뜨리며 해결사로서의 골 감각이 무뎌지지 않았음을 확인시켜줬습니다. 뒤스부르크 구단은 기회에 강한 안정환이 독일 리그에서 뛴 경험을 살려 이번 월드컵에서도 지난 2002년 때 처럼 일을 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토비아스 (뒤스부르크 구단 언론담당) : "안정환은 훌륭하다. 골든골을 넣을 때 처럼 한방 터뜨릴 것이다." 최근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리그에서 잇따라 러브콜을 받은 안정환. 이 소식에 뒤스부르크 팬들은, 2부리그로 떨어진 팀을 안정환이 떠날 것 같아 섭섭하다면서 변함없는 애정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클라우디아 뒤스부르크 팬 : "마지막 뒤스부르크 경기에서 보여줬던 것처럼 끝까지 성실히 뛴 모습을 보여준다면 월드컵에서도 잘 할 것이다." 뒤스부르크팬들은 이번 월드컵에서 독일을 응원하겠지만, 안정환이 뛰는 한국의 선전을 바란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뒤스부르크에서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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