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두달전 소말리아 무장세력에 납치된 동원호 선원 25명도 아직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대로 협상이 이뤄지고 있는건지, 가족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강지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628동원호가 소말리아 해상에서 납치된 것은 지난 4월 4일, 당시 예상과는 달리 피랍 두 달을 넘겼지만 아직까지 석방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KBS 취재진과 통화한 동원호 최성식 선장은 선원들이 무장세력의 폭행과 굶주림, 말라리아에 시달리고 있다며 조속한 석방협상을 요청했습니다.
<녹취> 최성식 선장 (5월 7일 통화): "선원들 머리에 총 갖다대죠 조금이라도 자기들 맘에 안 들면 선원들 구타하고 총 갖다대고 하죠."
정부와 동원수산 측은 여전히 다각적인 석방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반기문 (외교통상부장관): "우방국과 피랍사건 전문가에 자문구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협상 걸림돌은 몸값입니다.
동원수산 측은 무장세력이 예상외의 몸값을 요구하는데다 무장세력 간의 의견 충돌 등으로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현지 협상 대리인: "두바이 외교부도 무장단체에 돈을 많이 줬다는 전례를 남기면 좋을 게 없으니까 쉽지않죠."
지난 두 달 동안 곧 석방될 것이란 정부와 동원수산 측의 말만 믿었던 선원 가족들은 지금은 어떻게 협상이 진행되는지도 알지 못해 불안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지아입니다.
두달전 소말리아 무장세력에 납치된 동원호 선원 25명도 아직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대로 협상이 이뤄지고 있는건지, 가족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강지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628동원호가 소말리아 해상에서 납치된 것은 지난 4월 4일, 당시 예상과는 달리 피랍 두 달을 넘겼지만 아직까지 석방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KBS 취재진과 통화한 동원호 최성식 선장은 선원들이 무장세력의 폭행과 굶주림, 말라리아에 시달리고 있다며 조속한 석방협상을 요청했습니다.
<녹취> 최성식 선장 (5월 7일 통화): "선원들 머리에 총 갖다대죠 조금이라도 자기들 맘에 안 들면 선원들 구타하고 총 갖다대고 하죠."
정부와 동원수산 측은 여전히 다각적인 석방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반기문 (외교통상부장관): "우방국과 피랍사건 전문가에 자문구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협상 걸림돌은 몸값입니다.
동원수산 측은 무장세력이 예상외의 몸값을 요구하는데다 무장세력 간의 의견 충돌 등으로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현지 협상 대리인: "두바이 외교부도 무장단체에 돈을 많이 줬다는 전례를 남기면 좋을 게 없으니까 쉽지않죠."
지난 두 달 동안 곧 석방될 것이란 정부와 동원수산 측의 말만 믿었던 선원 가족들은 지금은 어떻게 협상이 진행되는지도 알지 못해 불안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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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원호’ 피랍 두 달…협상 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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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6-07 21:07:02
<앵커 멘트>
두달전 소말리아 무장세력에 납치된 동원호 선원 25명도 아직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대로 협상이 이뤄지고 있는건지, 가족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강지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628동원호가 소말리아 해상에서 납치된 것은 지난 4월 4일, 당시 예상과는 달리 피랍 두 달을 넘겼지만 아직까지 석방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KBS 취재진과 통화한 동원호 최성식 선장은 선원들이 무장세력의 폭행과 굶주림, 말라리아에 시달리고 있다며 조속한 석방협상을 요청했습니다.
<녹취> 최성식 선장 (5월 7일 통화): "선원들 머리에 총 갖다대죠 조금이라도 자기들 맘에 안 들면 선원들 구타하고 총 갖다대고 하죠."
정부와 동원수산 측은 여전히 다각적인 석방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반기문 (외교통상부장관): "우방국과 피랍사건 전문가에 자문구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협상 걸림돌은 몸값입니다.
동원수산 측은 무장세력이 예상외의 몸값을 요구하는데다 무장세력 간의 의견 충돌 등으로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현지 협상 대리인: "두바이 외교부도 무장단체에 돈을 많이 줬다는 전례를 남기면 좋을 게 없으니까 쉽지않죠."
지난 두 달 동안 곧 석방될 것이란 정부와 동원수산 측의 말만 믿었던 선원 가족들은 지금은 어떻게 협상이 진행되는지도 알지 못해 불안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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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아 기자 j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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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호 피랍에서 석방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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