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계 대부의 ‘귀향’

입력 2006.06.10 (22:11) 수정 2006.06.10 (22: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지난 6일 타계한 극작가 차범석 선생의 영결식이 오늘 대한민국 예술인장으로 치러졌습니다. 이소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후배 연극인들을 야단치고, 또 보듬었던 마지막 스승.
원로 연극인 김동원 씨가 세상을 뜬 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아 또 다시 한국 연극계의 대부를 떠나 보내는 연극인들은 황망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박정자(연극배우) : "뭘 해야할지...고아가 된 기분.."

1951년 '별은 밤마다'를 시작으로 지난 2003년 , 79살의 나이에 발표한 '옥단어' 까지.

한국냄새가 강한 사실주의 연극을 확립하는 데 80평생을 내던진 선배의 뒤를 따르겠노라고 후배들은 다짐합니다.

<녹취> 오태석(국립극단 예술감독) : "눈물 거두고 다시 얼굴에 분 바르고 무대로 겅중겅중 뛰어나가렵니다."

62년 발표된 고인의 대표작 '산불'은 창작뮤지컬 '댄싱 섀도우'로 다시 태어나 내년 여름 무대에 오릅니다.

그 미완의 작품이 오늘 영전에 바쳐졌습니다.

허물없이 술잔을 기울이던 후배.제자들을 뒤로한 채 한국 연극계의 영원한 스승은 전남 목포 고향으로 돌아갔습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연극계 대부의 ‘귀향’
    • 입력 2006-06-10 21:31:24
    • 수정2006-06-10 22:50:31
    뉴스 9
<앵커 멘트> 지난 6일 타계한 극작가 차범석 선생의 영결식이 오늘 대한민국 예술인장으로 치러졌습니다. 이소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후배 연극인들을 야단치고, 또 보듬었던 마지막 스승. 원로 연극인 김동원 씨가 세상을 뜬 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아 또 다시 한국 연극계의 대부를 떠나 보내는 연극인들은 황망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박정자(연극배우) : "뭘 해야할지...고아가 된 기분.." 1951년 '별은 밤마다'를 시작으로 지난 2003년 , 79살의 나이에 발표한 '옥단어' 까지. 한국냄새가 강한 사실주의 연극을 확립하는 데 80평생을 내던진 선배의 뒤를 따르겠노라고 후배들은 다짐합니다. <녹취> 오태석(국립극단 예술감독) : "눈물 거두고 다시 얼굴에 분 바르고 무대로 겅중겅중 뛰어나가렵니다." 62년 발표된 고인의 대표작 '산불'은 창작뮤지컬 '댄싱 섀도우'로 다시 태어나 내년 여름 무대에 오릅니다. 그 미완의 작품이 오늘 영전에 바쳐졌습니다. 허물없이 술잔을 기울이던 후배.제자들을 뒤로한 채 한국 연극계의 영원한 스승은 전남 목포 고향으로 돌아갔습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