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여라’ 토고전 응원하기 좋은 곳

<앵커 멘트>

우리 국가대표팀의 월드컵 첫 경기, 토고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길거리 응원 준비하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시내 곳곳에서 대규모 월드컵 응원전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임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제는 국가대표팀 경기가 열릴 때마다 자연스럽게 시민들은 광장이나 월드컵 경기장을 찾습니다.

이런 잘 알려진 장소에서만 응원이 펼쳐지는 것은 아닙니다.

말들의 시원스런 질주가 펼쳐지던 경마 공원에서도 내일은 우리 대표팀을 응원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안소연(한국마사회 승마 교관) : "저희도 열심히 응원할테니까 대표팀 선수들도 힘을 내서..."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말 16마리가 태극기를 두르고 붉은 티셔츠를 입은 기수와 함께 퍼레이드를 펼칠 예정입니다.

대형 스크린이 설치된 시장에서 상인들은 시민들과 함께 어울려 우리 축구 대표팀을 응원합니다.

시장 한복판에서도 우리 대표팀의 경기가 중계되고 시민들은 발길을 멈추고 응원을 펼칩니다.

<인터뷰> 조수현(서울시 방학동) : "시장에 스크린이 있으니까 독특한 거 같아요. 상인 분들이랑 모여서 응원할 수 있으니까 좋은 거 같애요."

대학로와 신촌 등 대학가 호프집에서는 먹고 마시면서 응원할 수 있도록 대형스크린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온천에서는 수영복을 입고 참여하는 수중 응원전이 펼쳐지고, KTX 응원열차에서도 위성 DMB를 통해 경기 장면을 보면서 대표팀을 응원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