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장정 ‘작은 거인’ 해냈다

입력 2006.06.26 (22:15) 수정 2006.06.28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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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정이 미국 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 웨그먼스 LPGA에서 우승을 차지해 월드컵 16강 탈락의 아쉬움을 씻어줬습니다.

장정의 우승으로 올 시즌 LPGA에서 우리선수 우승 승수는 8승이 됐고 통산 승수는 60승이 됐습니다.

배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에는 장정이 주인공이었습니다.

그 무대는 웨그먼스 LPGA, 장정은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로 2타를 줄여 합계 13언더파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전반에 13언더파로 단독선두를 지켰지만 이후 장정은 보기와 버디를 오가며 신예 그라나다와 브리타니 랭의 추격을 받아 우승을 장담하기 어려웠습니다.

승부처는 17번홀.

15번홀 보기로 그라나다에 공동 선두를 허용한 장정은 17번홀의 티샷과 세컨 샷을 잇따라 러프로 보내 곤경에 빠졌습니다.

위기의 순간, 집중력이 빛났습니다. 장정은 깃대를 맞히는 3번째 샷으로 극적인 버디를 잡고 단독 선두를 되찾은 뒤 마지막 홀을 파로 막아 정상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이후 10 개월만에 시즌 첫 승이자 생애 두번째 우승을 신고했습니다.

<인터뷰>장정 : "그저 '어휴'라고 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직도 흥분되지만 이 컵은 정말 갖고 싶었던 우승 컵입니다."

이로써 올 시즌 한국 선수 우승은 8승이 됐고 LPGA 통산 우승은 60승째가 됐습니다.

또 지난달 29일 한희원의 코닝클래식 우승 이후 우리선수가 4개 대회 연속 정상을 차지해 한국 돌풍을 이어갔습니다.

김미현이 단독 5위 박희정이 공동 6위, 한희원과 이선화가 공동 10위를 차지하는 등 우리선수 5명이 톱 10에 진입해 한국 잔치를 벌였습니다.

KBS 뉴스 배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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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PGA, 장정 ‘작은 거인’ 해냈다
    • 입력 2006-06-26 21:53:16
    • 수정2006-06-28 21:3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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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정이 미국 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 웨그먼스 LPGA에서 우승을 차지해 월드컵 16강 탈락의 아쉬움을 씻어줬습니다. 장정의 우승으로 올 시즌 LPGA에서 우리선수 우승 승수는 8승이 됐고 통산 승수는 60승이 됐습니다. 배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에는 장정이 주인공이었습니다. 그 무대는 웨그먼스 LPGA, 장정은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로 2타를 줄여 합계 13언더파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전반에 13언더파로 단독선두를 지켰지만 이후 장정은 보기와 버디를 오가며 신예 그라나다와 브리타니 랭의 추격을 받아 우승을 장담하기 어려웠습니다. 승부처는 17번홀. 15번홀 보기로 그라나다에 공동 선두를 허용한 장정은 17번홀의 티샷과 세컨 샷을 잇따라 러프로 보내 곤경에 빠졌습니다. 위기의 순간, 집중력이 빛났습니다. 장정은 깃대를 맞히는 3번째 샷으로 극적인 버디를 잡고 단독 선두를 되찾은 뒤 마지막 홀을 파로 막아 정상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이후 10 개월만에 시즌 첫 승이자 생애 두번째 우승을 신고했습니다. <인터뷰>장정 : "그저 '어휴'라고 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직도 흥분되지만 이 컵은 정말 갖고 싶었던 우승 컵입니다." 이로써 올 시즌 한국 선수 우승은 8승이 됐고 LPGA 통산 우승은 60승째가 됐습니다. 또 지난달 29일 한희원의 코닝클래식 우승 이후 우리선수가 4개 대회 연속 정상을 차지해 한국 돌풍을 이어갔습니다. 김미현이 단독 5위 박희정이 공동 6위, 한희원과 이선화가 공동 10위를 차지하는 등 우리선수 5명이 톱 10에 진입해 한국 잔치를 벌였습니다. KBS 뉴스 배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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