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사상 최악의 학교 급식 사고는 감염 경로 규명에 실패해 미궁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원인균을 밝혀냈지만 어떤 경로로 감염됐는지, 다시 말해 누구 잘못인지는 찾아내지 못했습니다. 이주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결과는 예상대로였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CJ푸드시스템이 공급한 급식으로 식중독 사고가 난 32개 학교 환자의 가검물에 대한 조사 결과 노로바이러스가 식중독 원인균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오대규 (질병관리본부장): "서울,인천,경기 지역 환자 검체 1821건 중 121건에서 노로바이러스 양성결과를 얻었으며..."
특히 검출된 노로바이러스는 모두 동일한 유전자형으로 나타나 이번 식중독의 원인물질은 단 하나임을 강력히 시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식중독의 원인물질과 구체적인 감염 경로는 결국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유력한 원인물질로 주목받았던 식재료 납품업체 2곳의 지하수 검사에서도 학생들의 가검물에서 검출된 노로바이러스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CJ푸드시스템은 이 중 한 업체에서 지난 21일 채취한 지하수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주장했지만 이마저도 학생들의 가검물에서 나온 것과 다른 유형의 바이러스로 판명돼 원인규명에 실패했습니다.
<인터뷰> 지영미 (질병관리본부 관계자): "유전자형사이에는 완전히 다른 유전자 염기서열이 다르고 형이 다르면 완전히 다르다."
식중독 사고의 원인균은 밝혀냈지만 누구의 잘못인지는 알 수가 없다, 오늘 현재 보건당국의 결론입니다.
KBS 뉴스 이주형입니다.
사상 최악의 학교 급식 사고는 감염 경로 규명에 실패해 미궁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원인균을 밝혀냈지만 어떤 경로로 감염됐는지, 다시 말해 누구 잘못인지는 찾아내지 못했습니다. 이주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결과는 예상대로였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CJ푸드시스템이 공급한 급식으로 식중독 사고가 난 32개 학교 환자의 가검물에 대한 조사 결과 노로바이러스가 식중독 원인균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오대규 (질병관리본부장): "서울,인천,경기 지역 환자 검체 1821건 중 121건에서 노로바이러스 양성결과를 얻었으며..."
특히 검출된 노로바이러스는 모두 동일한 유전자형으로 나타나 이번 식중독의 원인물질은 단 하나임을 강력히 시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식중독의 원인물질과 구체적인 감염 경로는 결국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유력한 원인물질로 주목받았던 식재료 납품업체 2곳의 지하수 검사에서도 학생들의 가검물에서 검출된 노로바이러스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CJ푸드시스템은 이 중 한 업체에서 지난 21일 채취한 지하수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주장했지만 이마저도 학생들의 가검물에서 나온 것과 다른 유형의 바이러스로 판명돼 원인규명에 실패했습니다.
<인터뷰> 지영미 (질병관리본부 관계자): "유전자형사이에는 완전히 다른 유전자 염기서열이 다르고 형이 다르면 완전히 다르다."
식중독 사고의 원인균은 밝혀냈지만 누구의 잘못인지는 알 수가 없다, 오늘 현재 보건당국의 결론입니다.
KBS 뉴스 이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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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식 사고’ 감염 경로 규명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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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6-30 21:05:38
<앵커 멘트>
사상 최악의 학교 급식 사고는 감염 경로 규명에 실패해 미궁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원인균을 밝혀냈지만 어떤 경로로 감염됐는지, 다시 말해 누구 잘못인지는 찾아내지 못했습니다. 이주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결과는 예상대로였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CJ푸드시스템이 공급한 급식으로 식중독 사고가 난 32개 학교 환자의 가검물에 대한 조사 결과 노로바이러스가 식중독 원인균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오대규 (질병관리본부장): "서울,인천,경기 지역 환자 검체 1821건 중 121건에서 노로바이러스 양성결과를 얻었으며..."
특히 검출된 노로바이러스는 모두 동일한 유전자형으로 나타나 이번 식중독의 원인물질은 단 하나임을 강력히 시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식중독의 원인물질과 구체적인 감염 경로는 결국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유력한 원인물질로 주목받았던 식재료 납품업체 2곳의 지하수 검사에서도 학생들의 가검물에서 검출된 노로바이러스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CJ푸드시스템은 이 중 한 업체에서 지난 21일 채취한 지하수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주장했지만 이마저도 학생들의 가검물에서 나온 것과 다른 유형의 바이러스로 판명돼 원인규명에 실패했습니다.
<인터뷰> 지영미 (질병관리본부 관계자): "유전자형사이에는 완전히 다른 유전자 염기서열이 다르고 형이 다르면 완전히 다르다."
식중독 사고의 원인균은 밝혀냈지만 누구의 잘못인지는 알 수가 없다, 오늘 현재 보건당국의 결론입니다.
KBS 뉴스 이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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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형 기자 juhy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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