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난해 최전방 총기 난사, 그 충격이 가시기 전에 또 벌어진 사건, 군은 당혹감 속에 가혹 행위가 있었는 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모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이병이 동료 병사를 살해하고 무장 탈영했다는 소식에 주변 사람들은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녹취> 이OO 씨 (이 이병 친구): "착했어요, 착한 애였는데.. 저도 놀랐다니까요. 그 뉴스 보고."
2남 중 장남으로 평범한 가정에서 자라온 이 이병은 대학을 일주일 만에 자퇴하고 군에 입대했습니다.
입대 전 총을 쏘는 컴퓨터 게임을 하루 6시간씩 할 정도로 푹 빠져 있었지만, 평소 성격은 무척 온순하고 내성적이라는 게 주위 사람들의 얘기입니다.
자대 배치 첫 날 보낸 편지에서 이 이병은 긴장이 많이 되지만 선임병들이 좋은 사람들이라고 썼습니다.
<녹취> 이 이병 동생: (힘들었다고 얘기한 적이 없나요?) "예. 잘 있냐고 물어보고 (자신도) 잘 있다고 그랬어요."
총상을 입은 김 모 병장은 내무반 사병들 사이에 별다른 마찰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김OO (병장/부상자): "(이 이병과) 그렇게 가깝게 지내지 않아서 어떤 환경이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왜 쐈다고 생각하세요?) "전혀 모르겠습니다."
육군은 그러나 이 이병이 부대에 전입온 지 두 달밖에 되지 않은 상태에서 선임병들에게 총을 쏜 점으로 미뤄, 내무반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군 수사본부는 이에 따라 부대 관계자들을 상대로 가혹 행위가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지난해 최전방 총기 난사, 그 충격이 가시기 전에 또 벌어진 사건, 군은 당혹감 속에 가혹 행위가 있었는 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모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이병이 동료 병사를 살해하고 무장 탈영했다는 소식에 주변 사람들은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녹취> 이OO 씨 (이 이병 친구): "착했어요, 착한 애였는데.. 저도 놀랐다니까요. 그 뉴스 보고."
2남 중 장남으로 평범한 가정에서 자라온 이 이병은 대학을 일주일 만에 자퇴하고 군에 입대했습니다.
입대 전 총을 쏘는 컴퓨터 게임을 하루 6시간씩 할 정도로 푹 빠져 있었지만, 평소 성격은 무척 온순하고 내성적이라는 게 주위 사람들의 얘기입니다.
자대 배치 첫 날 보낸 편지에서 이 이병은 긴장이 많이 되지만 선임병들이 좋은 사람들이라고 썼습니다.
<녹취> 이 이병 동생: (힘들었다고 얘기한 적이 없나요?) "예. 잘 있냐고 물어보고 (자신도) 잘 있다고 그랬어요."
총상을 입은 김 모 병장은 내무반 사병들 사이에 별다른 마찰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김OO (병장/부상자): "(이 이병과) 그렇게 가깝게 지내지 않아서 어떤 환경이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왜 쐈다고 생각하세요?) "전혀 모르겠습니다."
육군은 그러나 이 이병이 부대에 전입온 지 두 달밖에 되지 않은 상태에서 선임병들에게 총을 쏜 점으로 미뤄, 내무반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군 수사본부는 이에 따라 부대 관계자들을 상대로 가혹 행위가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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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장 탈영 왜 했나?
-
- 입력 2006-08-10 20:59:59
- 수정2006-08-10 22:24:01
<앵커 멘트>
지난해 최전방 총기 난사, 그 충격이 가시기 전에 또 벌어진 사건, 군은 당혹감 속에 가혹 행위가 있었는 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모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이병이 동료 병사를 살해하고 무장 탈영했다는 소식에 주변 사람들은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녹취> 이OO 씨 (이 이병 친구): "착했어요, 착한 애였는데.. 저도 놀랐다니까요. 그 뉴스 보고."
2남 중 장남으로 평범한 가정에서 자라온 이 이병은 대학을 일주일 만에 자퇴하고 군에 입대했습니다.
입대 전 총을 쏘는 컴퓨터 게임을 하루 6시간씩 할 정도로 푹 빠져 있었지만, 평소 성격은 무척 온순하고 내성적이라는 게 주위 사람들의 얘기입니다.
자대 배치 첫 날 보낸 편지에서 이 이병은 긴장이 많이 되지만 선임병들이 좋은 사람들이라고 썼습니다.
<녹취> 이 이병 동생: (힘들었다고 얘기한 적이 없나요?) "예. 잘 있냐고 물어보고 (자신도) 잘 있다고 그랬어요."
총상을 입은 김 모 병장은 내무반 사병들 사이에 별다른 마찰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김OO (병장/부상자): "(이 이병과) 그렇게 가깝게 지내지 않아서 어떤 환경이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왜 쐈다고 생각하세요?) "전혀 모르겠습니다."
육군은 그러나 이 이병이 부대에 전입온 지 두 달밖에 되지 않은 상태에서 선임병들에게 총을 쏜 점으로 미뤄, 내무반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군 수사본부는 이에 따라 부대 관계자들을 상대로 가혹 행위가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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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은희 기자 monni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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