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최고기온 행진, 주민 반발
입력 2006.08.10 (22:14)
수정 2006.08.10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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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 여름 여러차례 최고 기온을 기록한 경남 합천군이 온도 측정에 문제가 있다며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황재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리쬐는 뙤약볕 아래, 대지는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벌컥벌컥 물을 마시고 연방 부채질을 해보지만, 흐르는 땀방울은 멈추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남수 (합천군 합천읍): "너무 더워요. 고약하게..."
<인터뷰> 성상률 (합천군 합천읍): "더워서 기운이 없으니까 일을 많이 미뤘습니다."
오늘 낮 합천의 최고 기온은 38도, 6월 5일 31.1도로 전국최고를 기록한 이후 올 여름 들어 벌써 14번째입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합천군이 전국 대표적인 찜통 도시로 거듭나는 게 관광객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며 달가워하지 않고 않습니다.
주민들은 기상관측소 주변에 콘크리트 건물과 아스팔트 주차장이 들어서면서 이상고온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상청은 최고기온 행진은 관측소 위치와는 상관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서태근 (진주기상대 예보관): "푄현상이 발생하면서 합천을 비롯한 내륙지방에 계속 높은 기온이 관측되고 있습니다."
합천군은 결국 자체 측정온도기를 설치하고 기상대 주변 아스팔트 주차장을 흙으로 덮기로 하는 등 고육책을 쓰고 있지만 최고기온 행진이 멈출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올 여름 여러차례 최고 기온을 기록한 경남 합천군이 온도 측정에 문제가 있다며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황재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리쬐는 뙤약볕 아래, 대지는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벌컥벌컥 물을 마시고 연방 부채질을 해보지만, 흐르는 땀방울은 멈추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남수 (합천군 합천읍): "너무 더워요. 고약하게..."
<인터뷰> 성상률 (합천군 합천읍): "더워서 기운이 없으니까 일을 많이 미뤘습니다."
오늘 낮 합천의 최고 기온은 38도, 6월 5일 31.1도로 전국최고를 기록한 이후 올 여름 들어 벌써 14번째입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합천군이 전국 대표적인 찜통 도시로 거듭나는 게 관광객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며 달가워하지 않고 않습니다.
주민들은 기상관측소 주변에 콘크리트 건물과 아스팔트 주차장이 들어서면서 이상고온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상청은 최고기온 행진은 관측소 위치와는 상관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서태근 (진주기상대 예보관): "푄현상이 발생하면서 합천을 비롯한 내륙지방에 계속 높은 기온이 관측되고 있습니다."
합천군은 결국 자체 측정온도기를 설치하고 기상대 주변 아스팔트 주차장을 흙으로 덮기로 하는 등 고육책을 쓰고 있지만 최고기온 행진이 멈출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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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천 최고기온 행진, 주민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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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8-10 21:23:07
- 수정2006-08-10 22:24:01
<앵커 멘트>
올 여름 여러차례 최고 기온을 기록한 경남 합천군이 온도 측정에 문제가 있다며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황재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리쬐는 뙤약볕 아래, 대지는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벌컥벌컥 물을 마시고 연방 부채질을 해보지만, 흐르는 땀방울은 멈추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남수 (합천군 합천읍): "너무 더워요. 고약하게..."
<인터뷰> 성상률 (합천군 합천읍): "더워서 기운이 없으니까 일을 많이 미뤘습니다."
오늘 낮 합천의 최고 기온은 38도, 6월 5일 31.1도로 전국최고를 기록한 이후 올 여름 들어 벌써 14번째입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합천군이 전국 대표적인 찜통 도시로 거듭나는 게 관광객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며 달가워하지 않고 않습니다.
주민들은 기상관측소 주변에 콘크리트 건물과 아스팔트 주차장이 들어서면서 이상고온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상청은 최고기온 행진은 관측소 위치와는 상관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서태근 (진주기상대 예보관): "푄현상이 발생하면서 합천을 비롯한 내륙지방에 계속 높은 기온이 관측되고 있습니다."
합천군은 결국 자체 측정온도기를 설치하고 기상대 주변 아스팔트 주차장을 흙으로 덮기로 하는 등 고육책을 쓰고 있지만 최고기온 행진이 멈출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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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락 기자 outfocu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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