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극 부른 ‘작은 시비’
입력 2006.08.10 (22:14)
수정 2006.08.10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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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작은시비가 또 참극을 불러왔습니다.
서울의 한 지하철 역에서 평범한 직장인이 시비끝에 2명을 흉기로 찔러 한명이 숨졌습니다.
이광열 기자 입니다.
<리포트>
어제 저녁 9시 40분쯤, 서울 지하철 1호선 온수역 승강장에서 38살 문 모 씨와 술에 취한 중년 남자 2명 사이에 시비가 붙습니다.
세 사람은 분이 덜 풀렸는지 기다리던 전동차도 그냥 보낸 채 승강장 아래로 내려가 싸움을 계속합니다.
5분 여 뒤, 45살 이 모 씨와 57살 신 모씨는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습니다.
<인터뷰>김용만(온수역 관계자) : "두 사람이 이렇게 선로하고 선로 옆에 이렇게 자갈 있잖아요. 그래 가지고 그 자갈 길하고 이렇게 걸쳐 있는 상태였어요. 출혈이 상당히 심했고요."
결국 이씨는 오늘 오후 숨졌고 신씨는 중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신 모 씨(피해자) : "자세한 내용은 생각이 안나고... 다치고, 피가 막 솟구치고, 일행이 쓰러져 있는거 (기억나요)."
사건의 시작은 사소했습니다.
피의자 문 씨가 의자 위에 올려놓은 가방을 피해자들이 일방적으로 내려놓고 앉았던 것이 시비의 이유가 됐습니다.
건축 설계사인 문 씨는 경찰에서 이 씨 등이 승강장 아래로 끌고 내려가자 생명의 위협을 느껴 가지고 있던 건축 모형 제작용 칼을 휘둘렀다고 주장했습니다.
여름밤 사소한 시비가 평범한 세 사람의 삶을 바꿔 놨습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작은시비가 또 참극을 불러왔습니다.
서울의 한 지하철 역에서 평범한 직장인이 시비끝에 2명을 흉기로 찔러 한명이 숨졌습니다.
이광열 기자 입니다.
<리포트>
어제 저녁 9시 40분쯤, 서울 지하철 1호선 온수역 승강장에서 38살 문 모 씨와 술에 취한 중년 남자 2명 사이에 시비가 붙습니다.
세 사람은 분이 덜 풀렸는지 기다리던 전동차도 그냥 보낸 채 승강장 아래로 내려가 싸움을 계속합니다.
5분 여 뒤, 45살 이 모 씨와 57살 신 모씨는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습니다.
<인터뷰>김용만(온수역 관계자) : "두 사람이 이렇게 선로하고 선로 옆에 이렇게 자갈 있잖아요. 그래 가지고 그 자갈 길하고 이렇게 걸쳐 있는 상태였어요. 출혈이 상당히 심했고요."
결국 이씨는 오늘 오후 숨졌고 신씨는 중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신 모 씨(피해자) : "자세한 내용은 생각이 안나고... 다치고, 피가 막 솟구치고, 일행이 쓰러져 있는거 (기억나요)."
사건의 시작은 사소했습니다.
피의자 문 씨가 의자 위에 올려놓은 가방을 피해자들이 일방적으로 내려놓고 앉았던 것이 시비의 이유가 됐습니다.
건축 설계사인 문 씨는 경찰에서 이 씨 등이 승강장 아래로 끌고 내려가자 생명의 위협을 느껴 가지고 있던 건축 모형 제작용 칼을 휘둘렀다고 주장했습니다.
여름밤 사소한 시비가 평범한 세 사람의 삶을 바꿔 놨습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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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극 부른 ‘작은 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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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8-10 21:25:14
- 수정2006-08-10 22:24:01
<앵커 멘트>
작은시비가 또 참극을 불러왔습니다.
서울의 한 지하철 역에서 평범한 직장인이 시비끝에 2명을 흉기로 찔러 한명이 숨졌습니다.
이광열 기자 입니다.
<리포트>
어제 저녁 9시 40분쯤, 서울 지하철 1호선 온수역 승강장에서 38살 문 모 씨와 술에 취한 중년 남자 2명 사이에 시비가 붙습니다.
세 사람은 분이 덜 풀렸는지 기다리던 전동차도 그냥 보낸 채 승강장 아래로 내려가 싸움을 계속합니다.
5분 여 뒤, 45살 이 모 씨와 57살 신 모씨는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습니다.
<인터뷰>김용만(온수역 관계자) : "두 사람이 이렇게 선로하고 선로 옆에 이렇게 자갈 있잖아요. 그래 가지고 그 자갈 길하고 이렇게 걸쳐 있는 상태였어요. 출혈이 상당히 심했고요."
결국 이씨는 오늘 오후 숨졌고 신씨는 중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신 모 씨(피해자) : "자세한 내용은 생각이 안나고... 다치고, 피가 막 솟구치고, 일행이 쓰러져 있는거 (기억나요)."
사건의 시작은 사소했습니다.
피의자 문 씨가 의자 위에 올려놓은 가방을 피해자들이 일방적으로 내려놓고 앉았던 것이 시비의 이유가 됐습니다.
건축 설계사인 문 씨는 경찰에서 이 씨 등이 승강장 아래로 끌고 내려가자 생명의 위협을 느껴 가지고 있던 건축 모형 제작용 칼을 휘둘렀다고 주장했습니다.
여름밤 사소한 시비가 평범한 세 사람의 삶을 바꿔 놨습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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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열 기자 the12t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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