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이지현, 납치됐다 탈출

입력 2006.09.14 (22:27) 수정 2006.09.14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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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화 배우 이지현 씨가 괴한들에게 납치됐다 2시간만에 탈출했습니다.

서울 강남의 한복판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임세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손과 발이 묶인 여성이 허겁지겁 주유소 사무실로 들어옵니다.

윗 옷까지 찢어진 채 잔뜩 겁에 질린 여성...

경찰이 나타나도 긴장을 풀지 못합니다.

20대 남자 2명에 납치됐다 차에 기름을 넣는 틈을 노려 탈출한 배우 이지현 씨입니다.

<인터뷰>주유소 사장 : "와서 보니까 여자(이지현 씨)가 내려 있어요. 그차는 기름을 다 넣지도 않은 상황에서 출발해 버린거 예요."

이 씨가 납치된 것은 이보다 두 시간 전, 서울 강남 아파트촌의 한적한 뒷길에서 입니다.

이 씨가 자신의 차에 오르는 순간, 어디선가 괴한 두 명이 나타나 흉기로 위협하며, 이 씨를 뒷자리에 밀쳐 태웠고, 차를 양평으로 몰았습니다.

<녹취>한성규(이지현 씨 매니저) : "가지고 있는 지갑을 달라고 요구하고 지금 자기네들이 가는 곳에 땅을 파놓고 거기다 묻어버리겠다는 식으로 협박하고."

이 씨가 탈출한 다섯 시간 뒤, 차량은 주유소에서 8km 떨어진 북한강변에서 불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일단 부유층 여성을 노린 범죄로 보면서도, 다른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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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배우 이지현, 납치됐다 탈출
    • 입력 2006-09-14 21:35:56
    • 수정2006-09-14 22:29:42
    뉴스 9
<앵커 멘트> 영화 배우 이지현 씨가 괴한들에게 납치됐다 2시간만에 탈출했습니다. 서울 강남의 한복판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임세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손과 발이 묶인 여성이 허겁지겁 주유소 사무실로 들어옵니다. 윗 옷까지 찢어진 채 잔뜩 겁에 질린 여성... 경찰이 나타나도 긴장을 풀지 못합니다. 20대 남자 2명에 납치됐다 차에 기름을 넣는 틈을 노려 탈출한 배우 이지현 씨입니다. <인터뷰>주유소 사장 : "와서 보니까 여자(이지현 씨)가 내려 있어요. 그차는 기름을 다 넣지도 않은 상황에서 출발해 버린거 예요." 이 씨가 납치된 것은 이보다 두 시간 전, 서울 강남 아파트촌의 한적한 뒷길에서 입니다. 이 씨가 자신의 차에 오르는 순간, 어디선가 괴한 두 명이 나타나 흉기로 위협하며, 이 씨를 뒷자리에 밀쳐 태웠고, 차를 양평으로 몰았습니다. <녹취>한성규(이지현 씨 매니저) : "가지고 있는 지갑을 달라고 요구하고 지금 자기네들이 가는 곳에 땅을 파놓고 거기다 묻어버리겠다는 식으로 협박하고." 이 씨가 탈출한 다섯 시간 뒤, 차량은 주유소에서 8km 떨어진 북한강변에서 불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일단 부유층 여성을 노린 범죄로 보면서도, 다른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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