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 파스…오·남용 심각
입력 2006.09.21 (22:20)
수정 2006.09.21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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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진료비를 전액 국가로부터 지원받는 의료급여 환자들의 파스 오남용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 해동안 만4천여장의 파스를 처방받은 사람도 있었습니다.
<리포트>
의료급여 수급자인 김모 할아버지는 지난 해 70곳이 넘은 병원을 돌며 9천 5백여매의 파스를 처방받았습니다.
정부가 약국에 지급한 파스값만 8백 5십만원에 달합니다.
<인터뷰>김모 씨(의료 급여 수급자): "영양제를 먹으려고 약국에서 사정해서 (파스를 영양제로 바꿔서) 타 먹은 적이 있어요..."
역시 의료급여 수급자인 조모 씨는 지난해 무려 파스 만 4천여매, 천 2백만원어치를 처방받았습니다.
하루에 6개 약국을 돌며 36만원어치의 파스를 지급받은 날도 있습니다.
<인터뷰>약사 : "(파스를) 나눠 써서 아주머니들한테 나눠 쓰면 (의료 급여) 카드에 등록돼 나중에 못 타 쓴다고 해도 계속해서 나눠 쓰고 그래요."
지난 한해 천매 이상 파스를 처방받은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5천여명, 파스처방에 들어간 돈만 266억원에 달합니다.
정부는 파스 오남용 뿐 아니라 일부 의료급여 수급권자들이 처방받은 파스를 되파는 등 부정수급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녹취>류지형 (복지부 기초의료보장팀장) : "부정수급 개연성 높은 수급자는 철저히 조사해서 급여제한 조치하고 매약행위시는 형사고발할 예정입니다."
복지부는 또 과도하게 파스를 처방한 의료기관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파스에 대해서는 의료비 지원을 하지 않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주형입니다.
진료비를 전액 국가로부터 지원받는 의료급여 환자들의 파스 오남용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 해동안 만4천여장의 파스를 처방받은 사람도 있었습니다.
<리포트>
의료급여 수급자인 김모 할아버지는 지난 해 70곳이 넘은 병원을 돌며 9천 5백여매의 파스를 처방받았습니다.
정부가 약국에 지급한 파스값만 8백 5십만원에 달합니다.
<인터뷰>김모 씨(의료 급여 수급자): "영양제를 먹으려고 약국에서 사정해서 (파스를 영양제로 바꿔서) 타 먹은 적이 있어요..."
역시 의료급여 수급자인 조모 씨는 지난해 무려 파스 만 4천여매, 천 2백만원어치를 처방받았습니다.
하루에 6개 약국을 돌며 36만원어치의 파스를 지급받은 날도 있습니다.
<인터뷰>약사 : "(파스를) 나눠 써서 아주머니들한테 나눠 쓰면 (의료 급여) 카드에 등록돼 나중에 못 타 쓴다고 해도 계속해서 나눠 쓰고 그래요."
지난 한해 천매 이상 파스를 처방받은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5천여명, 파스처방에 들어간 돈만 266억원에 달합니다.
정부는 파스 오남용 뿐 아니라 일부 의료급여 수급권자들이 처방받은 파스를 되파는 등 부정수급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녹취>류지형 (복지부 기초의료보장팀장) : "부정수급 개연성 높은 수급자는 철저히 조사해서 급여제한 조치하고 매약행위시는 형사고발할 예정입니다."
복지부는 또 과도하게 파스를 처방한 의료기관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파스에 대해서는 의료비 지원을 하지 않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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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짜’ 파스…오·남용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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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9-21 21:24:34
- 수정2006-09-21 22:22:10
<앵커 멘트>
진료비를 전액 국가로부터 지원받는 의료급여 환자들의 파스 오남용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 해동안 만4천여장의 파스를 처방받은 사람도 있었습니다.
<리포트>
의료급여 수급자인 김모 할아버지는 지난 해 70곳이 넘은 병원을 돌며 9천 5백여매의 파스를 처방받았습니다.
정부가 약국에 지급한 파스값만 8백 5십만원에 달합니다.
<인터뷰>김모 씨(의료 급여 수급자): "영양제를 먹으려고 약국에서 사정해서 (파스를 영양제로 바꿔서) 타 먹은 적이 있어요..."
역시 의료급여 수급자인 조모 씨는 지난해 무려 파스 만 4천여매, 천 2백만원어치를 처방받았습니다.
하루에 6개 약국을 돌며 36만원어치의 파스를 지급받은 날도 있습니다.
<인터뷰>약사 : "(파스를) 나눠 써서 아주머니들한테 나눠 쓰면 (의료 급여) 카드에 등록돼 나중에 못 타 쓴다고 해도 계속해서 나눠 쓰고 그래요."
지난 한해 천매 이상 파스를 처방받은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5천여명, 파스처방에 들어간 돈만 266억원에 달합니다.
정부는 파스 오남용 뿐 아니라 일부 의료급여 수급권자들이 처방받은 파스를 되파는 등 부정수급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녹취>류지형 (복지부 기초의료보장팀장) : "부정수급 개연성 높은 수급자는 철저히 조사해서 급여제한 조치하고 매약행위시는 형사고발할 예정입니다."
복지부는 또 과도하게 파스를 처방한 의료기관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파스에 대해서는 의료비 지원을 하지 않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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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형 기자 juhy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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